- 첫째 딸 이지가 태어나서 4개월이 되었을 때에, 한국에를 방문했었다. 그 때는 잠깐 머물면서 세 식구가 한 방에서 지냈기 때문에 보통 한국의 가정과 다를 것 없이 육아를 했었다
- 그러다가 미국으로 돌아가서 이지가 9개월이 되어갈 때 쯤해서, 수면교육을 시작했다. 미국 가정에서는 보통 3-4개월만 되어도, 수면교육을 해서, 아이가 혼자 방에서 잠을 자고, 어떤 외부의 도움 없이 스스로 잠에 들 수 있도록 훈련한다.
- 처음에는 이지가 몇 일을 나라 잃은 울음으로 잠에 들었다. 몇 일 몇 주가 지나 이제 이지도 혼자 스스로 토닥토닥하며 잠에 들 수 있게되었다.
- 지금은 찬양불러주고, 기도해주고 나오면, 캄캄한 밤에 침대에 홀로 누워 노래도 하고, 뒤척뒤척하다가 혼자 잠이 든다. 이지는 처음에 그렇게 울던건 기억도 못할 것이다.
- 그리고 나중에 조금 커서 언제부터 혼자잤는가 생각해 본다면, 아마도 자연스럽게 자기가 성장과정을 거쳐서 그렇게 되었겠거니 생각할 것이다.
- 그런데 사실, 혼자 자게 된 것은 이지의 자연스러운 성장 단계가 아니라, 이지 아빠가, 이지는 싫은데, 그렇게 만든 것이다.
- 우리의 삶과 하나님의 관계가 이것과 비슷하다. 우리는 지금의 내가 존재하게 된 것을 자연스러운 인생살이의 결과겠거니, 단순히 내가 살아온 환경과 문화의 결과물이겠거니 하고 생각하기 쉽다.
- 그러나 우리를 만들어가시는 분은 하나님이시다.
- 오늘 본문에서 바울이 그리스인들에게 이러한 이야기를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