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늘 제목에서 예상할 수 있듯이, 오늘은 사는 것과 장소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고자 한다.
- 누군가에게 삶의 터전이라는 것은 우리가 생각하는 것보다 살아가는 방식에 훨씬 더 큰 영향을 미친다.
- 예를 들면, 저 같은 경우는 미국에서 공부를 하고 다시 한국으로 돌아올 사람이고, “집” 이라고 할 수 있는 곳이 한국에 있기 때문에, 그 문화에 적극적으로 융화되려고 한다거나, 나를 바꾸려고 애쓰지 않았다.
- 그런데, 이민을 가신 분들, 거기서 삶의 터전을 처음부터 다시 일구고, 자식들도 완전히 미국인이 되어버린 분들은 다시 한국으로 돌아올 수 없기 때문에, 적극적으로, 잘 안되지만 거기에 적응해서 맞추어 살려고 노력을 한다.
- 그렇게 10년 20년 살고나면, 그 분들은 반대로 한국에 잠깐 방문해서도 이제는 한국에서 못살겠다고 한다.
- 사람이 “집”이라고 여기는 곳이 어디인가는 그 사람이 앞으로 살아가야할 방식을 선택하게한다. 그리고 그 선택은 그 사람을 완전히 다른 방향으로 이끌어가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