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훈련소에 갔을 때의 일이다. 첫날 너무 긴장하게하고 굴려서 눕자마자 잠들었는데, 새벽에 나팔소리가 들리자마자 모든 이들이 순식간에 눈을 뜨고 옷을 입고 정리를 하고 모였던 기억이 난다.
- 그렇게 몇일 지나니 그 나팔소리에 몸이 자동으로 일어나지는 상황이 됐다.
- 저는 개인적으로 알람이 울리자 마자 끄고 일어날 수 있는 사람인데, 청년들 중에는 알람을 30개씩 맞추어야 출근할 수 있는 사람도 있다.
- 그런데 알람소리는 안들리는데, 엄마가 이름 한 번 부르면 일어나진다는 청년도 있다.
- 우리는 모두 다른 정도의 반응성을 가지고 있다.
- 사도행전을 공부하며서, 느끼는 점 중에 하나는, 바울과 그 주위에 등장하는 인물들이 참으로 하나님의 부르심에 즉각적인 반응을 한다는 점이다. 나팔소리나 엄마의 목소리에 그런 것처럼.
- 오늘은 하나님의 부르심과 우리의 반응에 대해 나누어 보고자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