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2월 2일

공간

예배 타입
컨텐츠 타입
시리즈
성경권
설교자
주제
본문

사도행전 7:53-60

예배일시

2020년 2월 2일

  1. 공간은 무엇과 무엇의 사이가 비어있는 것을 의미한다. 빌공에 사이간.
  2. 사람인 우리가 가치있는 공간이라고 인식하고 여길만한 것은 결국 사람으로 채워진, 사람과 사람 사이의 비어있는 공간일 것이다.
  3. 그런 측면에서 생각해보자면, 혼자만 있는 공간은 공간이라기 보다는 공일 것이다. 비어 있는 사이를 측량할만한 대상이 없기 때문이다.
  4. 이런 물리적인 시야말고도, 같은 공간에 있더라도 서로에게 없는 것과 같은 상태로 존재한다면 또한 공일 것이다.
  5. 카페에 많은 사람들이 앉아 있지만, 서로에게 전혀 아무런 존재의 의미가 없이 혼재해 있을 때에, 공간은 공이다.
  6. 요즘 설교준비를 하러 스터디카페를 다니는데, 요즘 조용히 공부하는 카페가 유행이라 많이생기고 있다. 카페는 대화가 없다. 혼자가서 공부만 한다. 곳은 십명이 앉아 있지만, 공간이 아니라, 공이다. 수많은 공들의 집합이다.
  7. 우리가 흔하게 겪는 '' 상태가 하나님께서 천지를 창조하시기 전의 모습과 닮아 있는 것은 아닐까?
  8. 오늘 본문은 스데반 집사가 순교하는 장면으로 다들 많이 접하신 본문일 것이다. 본문을 가지고 묵상을 하다가 스데반과 유대 지도자들이 같은 공간에 있으면서도 참으로 다른 곳에 있는 같다는 생각을 하게되었다.
  9. 스데반의 설교과 질타를 들은 대제사장과 지도자들은 마음에 찔리고 화가 치밀어 이를 간다.
  10. 순간에 스데반은 혼자 다른 세상에 듯이, 성령에 충만하여 하나님의 영광을 보고, 예수님을 보며, 열린 하늘을 본다.
  11. 너무나도 아름답고 경이로운 광경을 경험하고 있는 스데반 옆에서 그들은 같은 공간에서 같은 순간에 소리를 지르며 귀를 막고 달려들어 그를 죽이러 끌고 간다.
  12. 마치 다른 공간으로 느껴질 만큼 스데반과 그들의 시야와 감정의 온도 차이는 크다.
  13. 놀라운 것은 스데반은 그들이 가지고 있지 않는 공간을 하나 가지고 있다는 점이다. 스데반은 그들과의 공간 뿐만 아니라, 하나님, 예수님, 성령님과의 사이에 다른 공간을 소유하고 있다. 그것을 가능케 하는 것은 무엇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