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도행전 16:35-41
- 날이 새매 상관들이 부하를 보내어 이 사람들을 놓으라 하니
- 간수가 그 말대로 바울에게 말하되 상관들이 사람을 보내어 너희를 놓으라 하였으니 이제는 나가서 평안히 가라 하거늘
- 바울이 이르되 로마 사람인 우리를 죄도 정하지 아니하고 공중 앞에서 때리고 옥에 가두었다가 이제는 가만히 내보내고자 하느냐 아니라 그들이 친히 와서 우리를 데리고 나가야 하리라 한대
- 부하들이 이 말을 상관들에게 보고하니 그들이 로마 사람이라 하는 말을 듣고 두려워하여
- 와서 권하여 데리고 나가 그 성에서 떠나기를 청하니
- 두 사람이 옥에서 나와 루디아의 집에 들어가서 형제들을 만나 보고 위로하고 가니라
역전의 명수 하나님
- 바울과 실라가 당한 모욕은 고대 로마시대에는 상당한 타격이었다. 거리에서 포박 되어서 끌러가는 일, 특히 감옥에 갖히는 일을 겪은 이는, 현대사회와 마찬가지로, 그 꼬리표가 평생을 따라다녔고, 제대로된 사회생활을 할 수 없었다.
- 그도 그럴 것이, 몸이 벗겨져 매를 맞는 일을 겪었으니, 더욱이 모욕과 수치를 당했다고 생각하는 것은 당연하다. 바울도 이 사건을 꽤나 타격이 있었던 사건으로 기억하는 것을 서신서에서 볼 수가 있다.
- 데살로니가전서 2:2 너희가 아는 바와 같이 우리가 먼저 빌립보에서 고난과 능욕을 당하였으나 우리 하나님을 힘입어 많은 싸움 중에 하나님의 복음을 너희에게 전하였노라
- 그런데 바울과 실라는 그런 고난과 능욕을 다 당하고 나서야 로마인임을 밝힌다.
- 그리고, 상관들이 직접 와서 불명예스러운 모습으로 풀려나는 것이 아니라, 달리 말하면, 직접와서 이미지를 쇄신시켜달라는 명을 한다.
- 그들이 와서 권하고, 청했다고 했다. 얼마나 상관들이 어려운 처지에 처하게 되었는지를 보여준다.
- 하나님은 그런 분이시다. 애굽에서 바로에게도 그러셨고, 요리고성 앞에서도 그러셨고, 골리앗 앞에서도 그러셨다.
- 하나님은 역전의 하나님이시다. 그 하나님이 역사하시는 하루가 되시기를 축원한다.
고난은 피할 수 없는 것
- 한가지 의문이 생긴다. 왜 바울과 실라는 로마인임을 숨기고 그 고난과 능욕을 당한 것일까?
- 빌립보서를 보면 어느 정도 그 이유가 납득이 간다.
- 빌립보서 1:28-30 무슨 일에든지 대적하는 자들 때문에 두려워하지 아니하는 이 일을 듣고자 함이라 이것이 그들에게는 멸망의 증거요 너희에게는 구원의 증거니 이는 하나님께로부터 난 것이라 그리스도를 위하여 너희에게 은혜를 주신 것은 다만 그를 믿을 뿐 아니라 또한 그를위하여고난도받게하려하심이라 너희에게도 그와 같은 싸움이 있으니 너희가내안에서본바요 이제도 내 안에서 듣는 바니라
- 그리스도인이 받을 고난, 십자가 없이는 없는 부활을 새로 생겨난 빌립보 교회에 심기 위해서는, 그렇게 할 수 밖에 없었을 것이다.
- 그래서 빌립보서 1장 30절에 “너희가 내 안에서 본 바요” 라고 권면하고 있다.
- 복음대로 사는 것은 항상 고난이 따르기 마련이다. 우리가 바울 안에서 본 바대로 우리가 우리의 십자가를 지고 예수님 따라가는 신실한 하루를 살 수 있기를 축복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