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기 속에서도 신실하신 하나님

창세기 13:8-12

  1. 아브람이 롯에게 이르되 우리는 한 친족이라 나나 너나 내 목자나 네 목자나 서로 다투게 하지 말자
  2. 네 앞에 온 땅이 있지 아니하냐 나를 떠나가라 네가 좌하면 나는 우하고 네가 우하면 나는 좌하리라
  3. 이에 롯이 눈을 들어 요단 지역을 바라본즉 소알까지 온 땅에 물이 넉넉하니 여호와께서 소돔과 고모라를 멸하시기 전이었으므로 여호와의 동산 같고 애굽 땅과 같았더라
  4. 그러므로 롯이 요단 온 지역을 택하고 동으로 옮기니 그들이 서로 떠난지라
  5. 아브람은 가나안 땅에 거주하였고 롯은 그 지역의 도시들에 머무르며 그 장막을 옮겨 소돔까지 이르렀더라

이집트 후에 오는 복

아브람이 이집트에 내려간 것은 가뭄이라는 위기 때문이었다. 약속의 땅에서 멀어졌을 뿐만 아니라, 민족을 이루게 될 아내마저 내어주게되었다. 그런데 가만히 생각해 보면 성경에서 이집트에 내려갈 때마다 어려운 위기가 있었다. 이집트는 그런 곳이다. 이집트에서 치욕과 고생과 정체성의 위기가 있었다.

그러나 하나님은 모든 것들을 바꾸어 풍부함으로 바꾸신다. 오늘 본문에서 아브람은 이집트에서 나오면서 거부가 되었고, 출애굽에서도 마찬가지로 이집트에서 많은 보화들을 가지고 나와 성막건축을 하고도 남을 만큼 가지게 되었었다. 위기를 고난을 복으로 바꾸실수 있는 분이 하나님이시다. 그런 하나님의 역사가 오늘 우리에게 있기를 소망한다.

분쟁 후 성큼 다가온 약속

가나안 땅으로 돌아온 후 아브람과 롯은 모든 것이 풍족하여 서로 떨어져서 지내야했다. 이방 땅에 같이 내려와 고생한 친족과의 분쟁도 좋은 경험은 아니다. 그러나 롯이 떨어져 지냄으로 아브람에게 일어난 중요한 한가지 일이 있다. 롯이 소돔으로 옮겨 나가면서, 가나안 땅, 즉, 하나님이 약속하신 땅이 온전히 아브람의 영역으로 확정되게 되었다는 점이다.

하나님의 계산에는 항상 언약과 약속이 있다. 자기의 이름을 위하여 뜻하신 바를 이루시는 분이시다. 우리 눈는 위기이고, 고난이고, 어려움일 수 있는 일들이 오늘 지나가고 있을지 모르지만, 시야를 넓혀보면, 하나님이 우리를 위해 뜻하신 바, 우리를 향해 가지신 계획은 여전히 하나님의 계산 안에서 진행되어가고 있다. 한 없이 하나님의 약속과 멀어진 것 같았던 아브람의 삶이 다시 회복되고, 자신이 예상했던 것 보다 더욱 빠르게 진행되어서 성취를 만난 것처럼, 이러한 신실하신 하나님의 약속이 우리의 삶 속에도 일어나길 소망한다. 신실하신 약속 붙들고 오늘도 소망하며 나아가셔서 위기 속에서도 신실하게 역사하시는 하나님을 경험하는 귀한 하루가 되시기를 예수님의 이름으로 축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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