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 - 신자병법

2019년 1월 21일

사도행전 13:42-14:3

그들이 회당에서 나올 때에, 사람들은 다음 안식일에도 이러한 말씀을 해 달라고 청하였다.
회중이 흩어진 뒤에도, 유대 사람들과 경건한 개종자들이 바울과 바나바를 많이 따랐다. 바울과 바나바는 그들에게 말을 걸면서, 늘 하나님의 은혜에 머물러 있으라고 권하였다.
그 다음 안식일에는 온 동네 사람이 거의 다 하나님의 말씀을 들으려고 모여들었다.
유대 사람들이 그 무리를 보고 시기심으로 가득 차서, 바울과 바나바가 한 말을 반박하고 비방하였다.
그러나 바울과 바나바는 담대하게 말하였다. "우리는 하나님의 말씀을 당신들에게 먼저 전해야 하였습니다. 그러나 지금 당신들이 그것을 배척하고, 영원한 생명을 얻기에 합당하지 못한 사람으로 스스로 판정하므로, 우리는 이제 이방 사람들에게로 갑니다.
주님께서 우리에게 명하시기를 '내가 너를 뭇 민족의 빛으로 삼았으니, 그것은 네가 땅 끝까지 구원을 이루게 하려는 것이다' 하셨습니다."
이방 사람들은 이 말을 듣고 기뻐하며 주님의 말씀을 찬양하였고, 영원한 생명을 얻도록 정하신 사람은 모두 믿게 되었다.
이렇게 해서 주님의 말씀이 그 온 지방에 퍼져 나갔다.
그러나 유대 사람들은 경건한 귀부인들과 그 성의 지도층 인사들을 선동해서, 바울과 바나바를 박해하게 하였고, 그들을 그 지방에서 내쫓았다.
그래서 바울과 바나바는 그들에게 발의 먼지를 떨어버리고, 이고니온으로 갔다.
제자들은 기쁨과 성령으로 가득 차 있었다.

바울과 바나바는 이고니온에서도 이전과 마찬가지로, 유대 사람의 회당에 들어가서 말하였다. 그래서 유대 사람과 그리스 사람이 많이 믿게 되었다.
그러나 마음을 돌이키지 않은 유대 사람들이 이방 사람들을 선동해서, 믿는 형제들에게 나쁜 감정을 품게 하였다.
두 사도는 오랫동안 거기에 머물면서, 주님을 의지하여 담대하게 말하였다. 주님께서는 그들의 손으로 표징과 놀라운 일을 행하게 하셔서, 그들이 전하는 은혜의 말씀을 확증하여 주셨다.

서론

성경이 무엇에 관한 것이라고 생각하시는가?
“하나님은 사랑이시다” 성경은 그 사랑에 관한 것이다.
또한 그 사랑이신 하나님이 그 분의 사랑 넘치는 나라를 만들어 가시는 이야기이고,
그 나라를 우리를 통해 만들어가기시 위해 우리가 어떻게 싸워야하는지를 가르쳐주는 “병법서” 이기도 하다.
이번주 월요일에 오랜만에 책을 보러 서점에를 갔다. 오랜만에 갔더니 트렌드가 또 많이 바뀐 느낌이었다.
2019년에는 어떤 것이 유행할까? 어떻게 하면 말과 글을 잘 하고 쓸 수 있을까? 그리고 언제나 그렇듯 몇개의 일본소설들, 그리고 시간관리를 어떻게 해야하는지 등등이 베스트셀러를 채우고 있었다.
한참을 뒤적이면서, 차례를 살펴보고 검토를 하는데, 별 유익한 내용은 없는 듯해서 돌아다니다가, 고전들이 눈에 들어 왔다. 어쩌면, 책 제목 때문이었는지도 모른다. “인생의 절반쯤 왔을 때 읽어야할 뭐” 라는 씨리즈인데. 논어, 명심보감, 채근담, 손자병법 네가지의 고전이었다. 40대가 어느세 몇년 앞으로 다가 와서그런지 혹했나보다.
그래서 결국 트렌드를 보러 갔다가 고전책들을 몇권 사왔다.
그 중에 손자병법서에 이런 말이 나온다. “전쟁을 하기 전에 전략을 수립하면서 승리를 예측하는 것은 이길 수 있는 묘책이 많기 때문이고, 승리를 예측하지 못하는 것은 묘책이 적기 때문이다. 묘책이 많으면 승리할 수 있고, 묘책이 적으면 승리할 수 없다. 하물며 묘책이 없는 경우에야 더 말할 필요조차 없다. 나는 이런 것으로 승패를 미리 내다보는 것이다.”
성경이 “병법서”이다라고 말씀드렸는데, 그렇다면 우리는 전쟁을 해야만 하는 처지에 있는 것이 분명하다.
여러분은 하나님 나라를 위해 싸우시는 이 전쟁의 승리가 예측되시는가??
예측 안되시면, 손무의 말대로 더 말할 필요조차 없다. 큰 일이다. 전쟁을 하면 안된다.
오늘 본문의 바울과 바나바를 통해서 이 전쟁을 싸워 이기시는 묘책을 확실히 알고 가시기를 축복한다.

본론

말씀을 보라

흔들리지 않으려면 - 은혜 안에 머물려면

바울의 설교를 들은 사람들은 회당 모임이 끝난 후에 그들에게 청하기를 이 말씀을 다음 주 모임에 또 하라고 한다.
회당에 모인 유대인들과 특히 이방인들이 적극적인 반응을 가지게 된 이유는 하나님의 은혜가 그들의 마음을 만졌기 때문이다.
하나님을 경외하지만, 유대인이 아니라는 것 때문에, 하나님이 아브라함에게 주신 그 약속의 주인공들이 될 수 없었던 안타까움을 바울이 전한 복음 터치한 것이다.
누구나 믿는 자는 회개를 통해 구원 받으며, 하나님께서 성령으로 함께 하실 것이라는 복음, 그리고 하나님의 양자들이 될 것이라는 복음. 이 하나님의 “은혜”가 그 들이 이 말씀을 또 다시 듣고 싶어하게 만든 것이다.
이 사람들에게 바울과 바나바가 43절에 이렇게 권면한다. “늘 하나님의 은혜에 머물러 있으라” 다시 말하자면, 지금 받은 그 은혜를 계속 유지하고 마음에 간직하라고 권면한 것이다.
우리가 다 받은 은혜가 있다. 그 은혜는 우리가 가만히 있으면 끝까지 변함 없이 유지되는 것이 아니다. 사람은 감동도 쉽게 받고 또 그 감동도 쉽게 잊는 존재들이다.
아무리 어제 뭐 좋은 선물을 사주고, 꽃을 사다 바친들, 그건 어제고, 그 감동이 오늘의 감정을 억제시켜주지 못한다.
은혜라는 것이 그런 것이여서, 느낌은 남아 있는데, 그 느낌이 오늘의 나를 지탱해줄 만큼 실제적인 것은 아니여서, 자꾸 나는 그 은혜 안에 거하지를 못한다.
그래서 필요한 것이 무엇인가? 그 은혜를 다시 확인하는 것이다. “하나님이 사랑”이신 것, 나를 향한 “약속”이 있다는 것. 그 은혜를 이 말씀 속에서 우리는 항상 재확인해야만 한다.
흔들리지 않기 위해, 은혜 안에 계속 거하기 위해 말씀으로 승리하시기를 축원한다.

영생에 합당한 자가 되려면 - 구원 받으려면: 이방인들이 말씀을 듣고 기쁨과 찬양으로 반응

전 주에는 별 반응이 없고, 호기심으로 듣던 유대인들 중 몇몇이 두 번째 모임에서 안디옥의 거의 모든 시민이 다 모여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자 모여드니, 시기가 가득찼다.
시기라는 것, 질투라는 것은 보통 “나의 것” 이라고 여기던 것들을 누군가 빼앗아갈 때에, 혹은 “내가 가질 수 있었던 것”을 누군가가 가졌을 때에 갖는 마음이다. 내가 가질만 할 가능성이 전혀 없던 것들에 대해서는 시기가 일어나지 않는다.
이들을 향하여 바울과 바나바는 담대히 말한다. 너희들이 “영생을 받기에 합당하지 않은 자로 자처한다”
그리고 이방인들은 이 말씀에 반응하여 기뻐하고 찬양을 한다.
사탄은 우리가 유대인들과 같이 영생에, 구원에 합당치 않은 자가 되기를 원한다.
거기에 맞선 우리의 싸움법은 무엇이겠는가? 하나님의 말씀에 반응하여 기뻐하고 찬양하는 것이다.
말씀을 본다는 것은 항상 이렇게 기쁨과 찬양이라는 “반응”으로 이어진다.
말씀과 희락과 찬양으로 싸우시는 신자들이 되시기를 축원한다.

순종하려면 - 믿음 흔들리지 않으려면

바울과 바나바가 안디옥을 떠나 이고니온이라는 곳에 도착한다. 거기서도 마찬가지로 회당에 가서 말씀을 전하기 시작했다.
많은 이들이 믿었지만 그 중에 “마음을 돌이키지 않은” 유대인들이 있었다. 많은 역본에서 불순종하는 유대인들이라고 표현하고 있는데, 다시 말하자면, 복음의 말씀을 믿지 않은 것이 불순종이라는 말이다.
믿음이 없는 것이 불순종.
구약성서를 읽다보면, 이스라엘의 수많은 거역의 이야기들을 읽게 된다. 특히 사시기를 읽으면, 이 사람들이 대체 왜이러는 걸까? 답답하다
그런데 그들의 불순종이 우리의 믿음 약해짐과 근본적으로 다를 것이 없다는 것이다.
전능하신 하나님에 대한 믿음이 작아지는 것은, “나를 믿으라” 는 하나님의 명령에 대한 불순종일 것이다.
믿음이 약해지지 않기 위해서는 그분이 어떤 분이신지를 확실히 알아야 한다. 창조주 하나님, 온 세상의 주인. 나의 힘이 되신 여호와
순종으로 이 싸움을 승리하시기를 축복한다.

영적인 전쟁을 하라

우리들이 싸울 것은? - 14:2 선동해서 [poison] 악감을 품게 했다. 주술적인 것들 묘사할 때 쓰이는 단어.
바울과 바나바의 싸움은 영적인 것
영적으로 싸우는 법을 배워야 한다.
우리가 장애와 어려움을 만나면 멈춰서 기도할 줄 아는 법을 배워야 한다.
즉시 말씀을 펴는 법을 배워야 한다.
찬양을 하는 법을 배워야 한다.
절망할 시간도, 좌절할 시간도, 고민할 시간도 없다. 그냥 멈춰서 기도를 하는 법, 말씀을 펴는 법을 배우라. 찬양을 하는 법을 배우라
왜? 우리가 하는 전쟁의 본질은 이것이기 때문이다. “전쟁은 하나님께 속한 것이다”
우리의 싸움은 영의 것이니, 하나님께서 싸우시게 하셔서 승리하시길를 축원한다.

시간을 들이라

반대에 부딪히자 바울과 바나바가 취한 싸움의 방식은 3절, 오랫동안 거기에 머무른 것이다.
전쟁터에 오랫동안 머무면서, 주님을 의지하여 담대하게 말씀을 전했다.
그러자, 그들의 손에서 표징과 놀라운 일이 나타나고, 그 표징들이 그들이 전하는 복음도 확증시켜 주었다.
우리는 영적 전쟁터에서 시간을 보내는 법을 배워야 한다. 육적인 전쟁만 하다가 지치지 말고. 사탄이 거기를 노리는 것 같지만, 사실 영적인 곳을 노리고 있다.
우리가 말씀을 보고, 기도를 하고, 찬양을 하는 이 영적인 시간에 더 투자할 필요가 있다. 장애를 만나고 어려움을 맞닥들였을 때에, 우리는 더 영적인 전쟁에 신경을 써야한다.
이 시대는 시간을 효율적으로 사용해서, 다른 이보다 더 많은 일을 같은 시간 안에 이루는 일에 대해서 관심이 많다. 그래서 더 이 영적인 일에 시간을 쓰는 것을 아까워한다.
이 시대의 학생 청년들은 더 그러하다. 시험준비하랴, 수능준비하랴, 영어공부하랴, 스펙쌓느랴, 취업준비하랴, 이 모든 장애와 어려움 앞에서, 시간을 효율적으로 쓰느라, 영적인 일에 시간을 들이는 것을 제일 먼저 포기한다.
19살 때에 재수생들이 모이는 기숙학원에를 들어 갔었다. 그곳에서는 6시 30분에 일어나 30분 성경필사를 하고, 30분 개인기도를 한 뒤 아침을 먹고 씻은 뒤 8시 30분에 30분 아침찬양을 하고 9시 00분 부터 아침 공부를 하고, 점심을 먹고 30분 점심찬양을 하고 오후 공부를 하고, 저녁 먹고 저녁예배 1시간을 드린 후에 저녁 공부를 하고 12시에 잠을 자는 생활을 반복했다.
그곳에서 배운 것은 육의 싸움을 영적인 싸움으로 바꾸는 일이었다. 그리고 육의 싸움이 영적인 싸움이 되었을 때 누리는 승리였다.
그곳의 이춘산 목사님께서 귀가 패일 정도로 항상 하시던 말씀이 있다. “문제가 문제가 아니라, 문제를 문제로 보는 우리가 문제인거야”
그렇다. 우리는 육적인 전쟁을 하는 것을 그만두어야 한다. 영적인 눈으로 보고 전쟁을 하면, 그 문제는 더 이상 문제가 아닌 것이다.
학생들, 청년들, 취준생들, 결준생들, 직장인들, 사장님들, 영적인 일에 시간을 들이라. 영적인 싸움을 하시기를 축복한다.

결론

손자병법의 저자 손무는 병법의 핵심을 이렇게 말한다. “병법이란 속임수이다. 그러므로 능하면서도 능하지 못한 것처럼 하고, 쓰면서도 쓰지 않는 것처럼 하며, 가까운 데를 노리면서도 먼 데를 노리는 것처럼 하고, 먼 데를 노리면서도 가까운 데를 노리는 것처럼 한다”
자 이것이 병법의 핵심이라 했는데, 사탄은 확실히 이렇게 하고 있는 듯 하다. 광명의 천사로 가장하고, 속이고, 거짓말하고, 좋은 것으로 위장해서 우리를 공격한다.
그런데 우리는 너무 뻔해. 사탄이 예상하는대로 맨날 져. 맨날 넘어가.
우리도 이제 사탄 좀 속이자. 아 너무 피곤하다. 아 너무 바쁘다. 말씀은 내일 볼 것 같지? 지금 볼거야. 아.. 기도 내일..할 것 같지? 지금 할거야. 영적인 일에 시간을 투자안할 것 같지? 지금할거야. 전쟁을 내것이라고 생각할 것같지? 아니야. 하나님께 속한 것임을 기억할거야.
이것이 우리가 오늘 취해야할 신자병법의 핵심입니다.
이 싸움을 승리하시는 인정교회 성도들 다 되시기를 예수님의 이름으로 축복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