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것을 네 눈에서 떠나게 하지 말며 네 마음 속에 지키라
잠언 4:21-27
그것은 얻는 자에게 생명이 되며 그의 온 육체의 건강이 됨이니라
모든 지킬 만한 것 중에 더욱 네 마음을 지키라 생명의 근원이 이에서 남이니라
구부러진 말을 네 입에서 버리며 비뚤어진 말을 네 입술에서 멀리 하라
네 눈은 바로 보며 네 눈꺼풀은 네 앞을 곧게 살펴
네 발이 행할 길을 평탄하게 하며 네 모든 길을 든든히 하라
좌로나 우로나 치우치지 말고 네 발을 악에서 떠나게 하라
서론
우리는 살면서 많은 소비를 하면서 살아가게된다. 집에 있는 물건들을 생각해보면 냉장고 세탁기 같은 필수가전들은 처음에 구매할 때 꽤 목돈이 들어가는 느낌이지만, 한 번 구매하고나면 십년 이상씩도 사용하고는 한다. 한달에 들어가는 비용을 따져보면 만원도 안될 것이다.
그런데 요즘 스마트폰들은 기계값 할부와 통신료를 합하면 한달에 7-8만원은 우습게 들어가고, 심지어 수명도 3년 넘기기가 어렵다. 계속해서 큰 돈이 들어가는 것이 이 전화기다. 그래서 개인적으로는 2년 정도 지난 구형 모델을 구매하는 것을 선호한다. 그렇게 구매해도 여전히 계약기간이 남아 온전히 나의 물건이라고 칭하는데는 무리가 있다.
본론
지혜는 한 번에 손에 넣는 것이 아니다
잠언에서 계속해서 지혜가 얼마나 가치있는 것인가에 대해서 강조하고 있다. 오늘 20절 21절 말씀, “주의하며, 귀를 기울이며, 떠나게 하지말며, 지키라” 라는 명령을 통해서 우리가 알 수 있는 것은, 지혜는 한 번에 손에 넣는 것이 아니라는 것이다. 핸드폰을 계약하고 손에 넣었지만, 할부가 남아 있는 한 핸드폰은 온전히 나의 것이라고 말할 수 없다. 마찬가지로 지혜라는 것은 우리가 소중히 여긴다고, 주세요. 한다고 내가 단번에 얻을 수 있는 것이 아니라는 것이다.
지혜는 지속적으로 주의하고, 귀를 기울이고, 떠나지 말게 하고, 지켜야만 하는 대상이다. 여기서 지키라라는 단어는 감옥에서 죄수를 지킬 때 사용되는 단어이다. 무슨 의미인가? 죄수는 조금의 틈만 났다하면 도망가버릴 것이다. 그만큼 지혜라는 것이 지속적이고 의도적인 관리가 필요한 대상이라는 것이다.
모든 기계나 악기도 마찬가지다. 계속 쓰면 닳고 낡아서 금방 망가질 것 같지만, 안 쓰고 그냥 모셔두는 것이, 계속 사용하는것 보다 더 금방 망가지는 경우가 훨씬 더 많다. 저와 사모가 2011, 12년 비슷한 시기에 산 노트북이 하나씩 있는데, 저는 매일 같이 8년을 사용했고 사모는 아이 둘을 출산하고 키우는 동안 모셔두고 사용만 했더니, 얼마전에 사용하려고 꺼냈더니 고장이 나 있었다. 가만히 모셔만 두었는데. 오히려 매일 쓴 저의 노트북은 멀쩡하다.
악기도 마찬가지다. 정말 비싼 클래식 악기들은 옛 장인들이 만든 악기들인데, 사용자들이 물려주고 물려주고 팔고 팔았지만 상태가 좋다. 소리가 기가 막힌다. 관리를 했기 때문이다. 그런데 안 쓰고 내버려두면 1년 안에 무조건 망가진다. 습도와 온도에 민감한 목재이기 때문이다.
우리의 지식도 마찬가지지 않는가? 아무리 열심히 공부해서 머리에 집어 넣었어도 지속적으로 사용할 지식이 아닌 이상, 머리속 구석으로 희미하게 자국만 남고 증발 해버리게 된다. 지혜도 마찬가지다. 그것을 간직하기 위해 계속해서 사용하고 내 안에서 떠나지 않게 지켜야 한다.
지혜는 눈과 귀로 지속적으로 새겨야한다
그러면 어떻게 지켜낼 것인가? 눈과 귀로 지켜야 한다. 뱀이 하와에게 다가와서 말로 하와를 꼬시기 시작했다. 이러쿵 저러쿵, 계속 듣다가 보니 그럴싸 한데? 뱀이 하는 말에 처음에는 반대하던 하와도 계속해서 듣다가 그만.. 관심을 주고만다. 그런데, 결정적인 것은 무엇인가? 여자가 그 나무를 “본즉” 먹음직도 하고 보암직도 하고 지혜롭게 할 만큼 탐스럽기도 했다. 악에 빠진 것은 하와가 사탄의 말을 듣고 본 이후이다.
하와 뭐라고 할 때가 아니다. 우리도 마찬가지다. 다이어트한다고 저녁 안먹는다고 버티다가, 뭐 사갈까? 누가 한 마디만 해도 마음이 요동치는데 “응”을 할 수 밖에 없는게 우리다. 버텼다고 해보자, 근데 심지어 집에 치킨 봉다리 들고 먹을래? 보여주면 어떻게 안먹나? 그거 이길 사람이면 애초에 뺄 살도 없는 사람.
우리는 듣는 것, 보는 것에 취약하다. 애기들 집에서 엄마 아빠가 가요 듣고 있으면 가요를 기똥차게 따라부른다. 그런데 찬양만 틀어주면 찬양만 부른다. 우리가 말씀을 듣고 보게되면 우리의 영은 자연스럽게 말씀으로 가득차고 그것이 차다못해 삐져 나오게 된다. 살이 나오는 것처럼.
말씀으로 차고 넘치게 되시기를 축원한다. 청년들에게는 묵상집을 사서 각자 하고 모여서 나누게 하는데, 힘든데 꾸역꾸역 하는 티가 난다. 그런데 중요한 것은, 꾸역꾸역 밥을 먹어도 살은 찌고, 생명은 유지된다는 사실이다. 그들의 영은 살아가고 있는 것이다. 지속적으로 눈과 귀를 뱀이 아니라, 말씀에 고정하셔서 영이 살아나시기를 축원한다.
성공의 열쇠는 지혜로부터 흘러나온다
그렇게 영이 살아나고 지속적으로 지혜에 눈과 귀를 노출시키면, 말씀드렸던 것 처럼, 자연스럽게 흘러나온게 된다. 내가 말하는 방식, 단어 선택, 행동하는 방법, 모든 것들이 영향을 받게 된다. 나의 정신이 건강해지고, 그 뿐 아니다. 오늘 본문을 잘 보시면, 신체의 부위들이 많이 언급하는 것을 알게된다. 마음 뿐 아니라, 육체의 건강이 된다고 말하고 눈, 귀, 입, 입술, 눈꺼풀, 발을 언급한다.
지혜는 우리의 영혼육에 영향을 주어서 건강하게 해준다. 왜그럴까? 마음의 지혜가 근원이 되어 말을 조심하게 되니, 원수가 없고, 정신이 똑바로 서니 스트레스가 없으며, 옳은 길, 바른길, 안전한 길을 가게되니, 육체가 곤고치 아니한다.
어떤 일을 하던지 간에 그 일을 성공하기 위해서는, 정신적, 육체적 건강이 최우선이다. 마음이 있고 열정이 있는들, 재정적 여유가 있는들, 건강이 없으면 어떻게 그 일을 이룰 수가 있겠는가
모든 성공의 열쇠가 육체와 정신의 건강에 달려 있고, 그 건강은 지혜에 달려 있으며, 그 지혜는 우리의 귀와 눈을 하나님께로 고정하는데에서부터 시작된다. 성공자들이 되시기를 축원한다.
결론
지혜는 물건을 사듯이 값을 치루고 단번에 손에 넣을 수 있는 것이 아니다. 지혜는 일회성이 아닌 지속적으로 찾아야하는 대상이다. 지혜는 일시불 말고 할부로 사야한다. 계속해서 관심을 지불해야한다. 눈으로 입력해야 하고 귀로 입력해서 마음에 지속적으로 새겨야한다. 그렇게 새겨진 지혜는 근원이되어 모든 육체를 통해 흘러나온다. 입술과 말을 통제할 수 있고, 맑은 정신을 유지할 수 있으며, 어느 길로 가야하는지 통찰을 얻게된다.
우리의 눈과 귀를 주님의 말씀에 고정하고 끊임 없이 지혜를 구함으로 건강한 육체와 정신을 가지고 바른 길을 가게되는 성공자들이 다 되시기를 예수님의 이름으로 축복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