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 계신 곳이 천국

여호와 하나님이 아담과 그의 아내를 위하여 가죽옷을 지어 입히시니라
여호와 하나님이 이르시되 보라 이 사람이 선악을 아는 일에 우리 중 하나 같이 되었으니 그가 그의 손을 들어 생명 나무 열매도 따먹고 영생할까 하노라 하시고
여호와 하나님이 에덴 동산에서 그를 내보내어 그의 근원이 된 땅을 갈게 하시니라
이같이 하나님이 그 사람을 쫓아내시고 에덴 동산 동쪽에 그룹들과 두루 도는 불 칼을 두어 생명 나무의 길을 지키게 하시니라

창세기 3:21-24

죄에 대한 오해

하와가 뱀의 꾀임에 넘어가 선악과를 먹고 아담 또한 먹게되었다. 결과는 아시다시피 에덴동산에서 쫓겨나게 되었다는 것이다. 이 이야기를 읽으면서 우리는 보통 죄에 대에서 생각하게된다. 원죄라고 하는 이 인류 최초의 죄에 대에서 생각하게된다. 그런데, 죄에 대해 생각해 봤을 때, 우리는 인간 사이에 일어나는 죄를 떠올리기 쉽다. 우리 서로에게 잘못한 것, 사회의 규범에서 벗어난 죄 같은 것들 말이다.

그런데 사실 이 창세기 3장이 우리에게 말하고 있는 ‘죄’라는 것은 인간 스스로에 대한 더러워짐에 집중하고 있지 않다는 점이다. 오히려 죄라는 것은 하나님이 더 이상 그 곳에 계시지 못하게되는데에 초점이 맞추어져 있다. 구약의 속죄제, 속건제 들이 존재하는 이유는 하나님이 이스라엘 백성과 거하시기 위해서 존재하는 것이다. 같은 맥락에서 우리가 예수님의 보혈이 필요한 것은, 우리가 그저 깨끗해 지는 것, 잘못한 것에 대한 죄책감을 떨어버리는 것이 아니라, 정결하게 함으로서 하나님이 나에게 가까이 오시도록 하기 위해서다. 나와 함께 하시도록 하는 과정인 것이다.

천국은 하나님이 계서서 천국

아담과 하와가 에덴동산에서 쫓겨났다. 지상천국에서 쫒겨난 것이다. 우리는 이 천국에 대한 개념도 다시 세울 필요가 있다. 구약성서를 통해 보는 큰 흐름은 우리가 생각하는 것 처럼, 파라다이스를 향한 갈망이 아니다. 성경 전체의 인물들이나 선지자들이 바라는 것들이 파라다이스라고 생각이 드시는가? 그런 느낌을 받으신 적이 있으신가?

그런 것에 별로 관심이 없다. 그들이 관심 있는 것은, 파라다이스가 아니고, 거기 계신 하나님이다. 하나님이 우리에게 다시 찾아오시기를, 우리가 겸비하고 회개하오니, 하나님 다시 찾아오시라고 그렇게 바란다. 천국에 하나님 계신 것 아니고, 하나님이 계셔서 거기가 천국이다. 우리의 바람과 관심이 하나님과 가까워지는 것이기를 원한다. 오늘 하루가 하나님을 가까이 하는 복된 하루가 되시기를 예수님의 이름으로 축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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