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론
- 바울이 층대에 서서 아래에 있는 사람들을 조용하게 하고 히브리말로 연설을 하기 시작한다
- 이방인을 위해 사역하는 바울이 히브리말로 말을 하니 더욱 조용하고 집중해서 듣기 시작했다
- 바울은 오해를 풀기 위해서 자신이 유대인임을 율법을 잘 지킴을 변호하고 자신이 어떻게 큰 변화를 겪게 되었는지 어떻게 예수를 믿게 되었는지를 말하고, 왜 이방인들에게 가서 사역을 하는지를 말한다
- 이 본문을 통해 바울의 성공적인 사역이 무엇으로 인함인지를 짚어 보고자 한다.
본론
바울의 패기
- 5절까지는 바울이 자기를 변호한다. 모함하는 이들의 주장과는 다르게 자신이 율법을 절대고 경히 여기는 사람이 아니며, 누구보다 율법을 향한 열정이 있는 사람임을 설명한다.
- 그리고 6절부터는 어떻게 예수를 만나게 되었고 믿게되었는지를 설명한다.
- 바울의 말 중에 18절에서 20절까지의 말씀을 집중해 보고자 한다. 바울이 예루살렘에 돌아와 성전에서 기도하다가 환상을 본다.
- 환상 가운데, 주님께서 바울에게 유대인들에게 복음을 전하지 말고 예루살렘을 떠나 이방인에게 가라고 말씀하신다.
- 그런데 바울이 꽤나 패기 있게 주님에게 말대꾸를 한다. “주님 내가 누구보다 더 열심히 기독교인들을 탄압하고, 스데반이 죽을 때에도 동조한 것을 그들이 다 아는데, 그런 내가 변한 것을 보면 그들도 무언가 진짜가 있음을 알지 않겠습니까? 여기서 유대인들을 전도하는게 어떨까요?”
- 바울은 이방지역에 가서도 항상 회당에가서 유대인들을 구원하려고 노력했다. 로마서를 통해서도, 유대인의 구원이 먼저임을 강조했다. 그 만큼 자신의 동족에 대한 애정이 컸다. 그래서 더욱 유대인들을 전도해내겠다는 패기를 부렸던 것이다.
- 바울의 말을 가만히 읽고 있자면, 그가 나름대로 자신의 능력과 배경과 영향력에 있어서 어느 정도 자신이 있었던 것 같다.
- 그렇지만 하나님은 바울의 능력, 배경, 영향력을 복음을 전하는 일에는 사용하기 원하시지 않았다. 왜냐하면, 사람을 변화시키는 것은 사람의 능력이 아니기 때문인 줄로 믿는다.
그들은 무엇을 믿었나
- 바울은 사방을 다니며 사람들에게 복음을 전하고 믿게 만들었다.
- 그렇다면 한 가지 우리가 확실하게 하고 넘어가야할 것이 있다. 그들은 복음을 듣고 “무엇”을 믿은 것인가?
- 누가복음과 사도행전을 통해 누가가 지속적으로 강조하고 있는 것이 있다. 그것은 “믿게되는 것” 혹은 “개종하는 것”은 “주 예수 그리스도”에게 “응답”하는 것을 의미한다는 것이다.
- 방금 제가 “주 예수 그리스도” 라고 말했다. 여기에는 두가지 예수님의 정체성이 포함된다.
- 예수님은 주인이시라는 것과, 예수님은 구원자라는 것이다.
- 바울이 사방을 돌아다니며 복음을 전해서 그들이 듣고 믿게 된 것은 바로 이거다. 예수님이 주시며, 구원자라는 것
- 그런데 이 “주”라는 것이 그 당시 사람들에게 무엇을 의미했는지를 알아야 한다.
- 그 당시는 하나님의 이름을 부르지 않았다. 거룩한 이름을 부를 수 없다하여 주인을 뜻하는 “아도나이” 라고 불렀다. 그래서 토라에서 하나님이 나오면 아도나이라고 읽었다.
- 이들에게 예수님을 주님이라고 칭하는 것은, 단지 예수님이 주인님이 되는 것을 넘어 예수님이 하나님이시다 라고 고백하는 것과 같다.
- 복음을 듣고 우리가 믿어야 할 것은 예수님이 하나님이시기 때문에, 우리의 주인되시며, 우리의 구원자 되신다는 것이다. 이것을 확실히 믿는 신자들 되기를 축원한다.
구원자를 넘어 주인
- 여기에 한가지 신학적인 논의가 있다. 예수님을 구원자로 봐야하는가 주님으로 봐야하는가에 대한 것이다.
- 예수님께서 구원자시라는 것은 우리를 죄에서 건져내어 새로운 삶, 영원한 삶으로 옮기시는 사역을 강조하는 것이고
- 예수님께서 주님이시라는 것은 우리의 삶이 구원 받은 것에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주인을 섬기는 종으로써의 역할을 해야하는 것을 의미하기 때문이다.
- 구원만 받으면 끝인가, 행위가 뒤 따라야하는가는 값 없는 은혜에 대한 해석을 하는 열쇠기 때문에 항상 신학 안에서 뜨거운 감자 중에 하나다.
- 하지만 하나님은 사랑이시지만 동시에 공의의 하나님을 기억할 때에,
- 그리고 언약이라는 것은 양자 간에 지켜야할 조항들이 있음을 생각해볼 때에,
- 우리는 그저 구원받아 끝난 것이 아닌, 주님의 종으로써의 본분을 다해야함을 기억해야할 줄로 믿는다.
- 우리가 믿는 것은 그리스도 예수님 뿐만 아닌, 주 예수 그리스도시다. 종으로써의 본분을 삶 속에서 나타내는 성도님들 다 되시기를 축원한다.
결론
- 바울이 주님을 처음 만났을 때는, 자신이 가진 능력과 배경 그리고 영향력을 생각하며, 그것을 이용하면 유대인들을 전도할 수 있다고 생각했다. 그러나 주님의 생각은 달랐다. 그를 이방인을 위해 사용하기 원하셨다.
- 바울이 가진 능력과 배경과 영향력은 많은 서신들이 남겨지게 했고, 신학적인 토대가 된 것은 사실이다. 그러나 바울이 교회를 세우고, 복음을 전해 전도하게 한 것은 그의 능력이나 배경이 아니다.
- 복음이 심겨지고 교회가 세워진 것은 바울 자신이 그랬던 것처럼, 복음을 들은 이들이 “주” 이신 예수 그리스에게 반응했기 때문에 일어난 것이다.
- 예수님이 구원자를 넘어 주인이시라는 것은 우리가 예수님에 의해 새 삶을 얻은 것뿐 만 아니라, 그 분의 뜻대로 살아야함을 의미한다.
- “주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모두 되시기를 예수님의 이름으로 축복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