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께 돌려드리는 교회

서론

전염병 문제로 온 나라가 여러모로 긴장을 하고 있는 상황이다. 목회자들 커뮤니티 사이에서도 현상황에서 예배를 축소않고 강행하는 것이, 교회의 사회적 역할면에서 볼 때, 옳고 그르냐에 대한 토론도 적지않게 하고 있고, 특히 민감한 대구지역에서는 대규모 교회들은 인터넷을 통해 가정예배를 드리는 곳도 있다고 전해들었다.

인류 역사상 여러번 이런 대규모 전염병이 있었다. 지금은 의학이 발달하고 바이러스에 대한 존재를 알고 있고 대처하기에 이 정도지만, 예전 같았으면 흑사병 같이 대책없이 대규모 살상이 일어날 수도 있는 상황이다. 사실 우리가 평생 살면서 다시는 겪지 않을 수도 있을만큼 이런 대규모 전염병은 뜨문뜨문 일어나는 일이기도 한데, 요즘 사회가 워낙 나라간 대륙간 교류가 많다보니 더 심화되는 것 같다.

한국교회 역사상 이런 일을 겪어본 일이 없기 때문에 더 혼란이 가중되는 것 같고, 대처하는 법을 배워가는 과정이라고 생각한다. 미국의 언론사에서 발췌한 기사다. 이틀 전 기사다.

At least 14,000 people have died and 250,000 have already been hospitalized during the 2019-2020 flu season, according to estimates from the U.S. Centers for Disease Control and Prevention.

미국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이번 19-20년 겨울 시즌에 독감으로 약 만사천명이 죽었고, 이십오만명이 병원신세를 지었다. 긴장감을 약간 환기시켜드리기 위해 말씀드린다. 현재 우리나라에서 코로나 바이러스로 돌아가신 분들이 2명이다. 코로나 바이러스가 중국에서 관리가 안되기도 했고, 알려진 바이러스가 아니기 때문에 지금 많이 공포의 대상이 되고 있지만, 우리 한 두 번씩은 겪은 독감이 사실 더 무섭다. 왜? 별거 아닌지 알고 참으면서 사니까 옆에 다 옮기고 다녀서 그렇다. 미국 인구가 남한의 6배 정도 많은데, 그거 감안해서 계산해도 미국에서는 우리나라 인구대비로 2000명 이상 이번 겨울에 독감으로 죽은 것이다. 코로나가 생각보다 치사율이 낮고 우리나라에서 대처가 잘되고 있다. 복병이 있긴 했지만.

분명 조심히 해야한다. 나만을 위해서가 아닌, 남에게 전염시키지 않기 위해서라도 조심하는게 맞다. 하지만, 이 상황에 절대 눌리지 마시라. 두려워하시지 말고 단 적극적으로 하실 수 있는 방어를 하시라고 말씀드리고 싶다.

오늘 본문에서 핍박으로인해 흩어지는 교인들을 보게 된다. 그런데 상황이 상황인지라 마치 교회들이 코로나에 쫓겨 흩어지는 것 같은 장면이 상상이 되며 조금 마음이 무겁기도 했다. 하지만 흩어진 교인들은 다시 주님께로 영광을 돌려드리는 대목에서 다시금 희망을 본다. 오늘은 주께로 돌려드리는 교회에 대해 짧게 나누고자 한다.

본론

주님의 의도대로 살자

하나님의 임마누엘의 목적은 온 세상 구원하시기 위함이셨다. 온 족속과 방언에서 경배받으시기 위함이셨다. 그런데 본문은 말한다. 유대인들은 핍박으로 흩어졌는데, 복음을 유대인들에게만 전했다. 그런데, 몇몇이 "할라인"에게도 전했다. 헬라인은 이방인이라는 말이다. 그 몇몇의 사람이 결국은 하나님의 목적대로, 의도하신대로 복음을 전한 것이다. 그들이 그렇게 목적에 부합하는 일을 했을 때, 이방인에게도 전했을 때에, 수 많은 이들이 믿고 "주께 돌아오더라." 주님께로부터 나간 것은 반드시 주님께로 돌아온다. 세상을 향한 하나님의 사랑은 반드시 하나님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돌아온다.

핍박으로 인해서 믿는 이들이 흩어져 주님으로부터 멀리멀리 떠나가는 듯 했으나 되려 주께로 수많은 이들이 "돌아온다." 그것뿐 아니다. 안디옥의 놀라운 신앙의 소문이 퍼져나가 예루살렘으로 돌아간다. 주께 돌아가는 교회는 하나님이 의도하신대로 모여서는 성령충만받고, 성령충만하면 밖으로 향해서 주님께로 수많은 이들을 돌려드리는 교회인줄로 믿는다.

매력있게 살자

매력있는 사람은 어떤 사람인가? 요즘 드라마를 트랜드를 보면 남자는 무심한 듯 따뜻한 사람이 인기인 것 같고 여자는 여전히 태초부터 예쁜 여자가 인기인 것 같은데 매력있는 신앙인은 어떤 사람인가?

제가볼 때 사도행전에서 누가가 가장 매력있다고 평가하는 사람은 단연코 바나바다. 그가 등장할 때마다 미사어구가 엄청 화려하다. 그런데 우리 요즘 트랜드하고는 좀 안맞다. 왜?
바나바는 착한 사람이다. 탈락. 그리고 성령과 믿음이 충만한 사람. 부담스럽다. 사역자도 아닌데, 뭘 그렇게. 그러나 성령충만한 사람들 눈에는, 그리고 주님 눈에는 그만한 사람이 또 없었던 것이 분명하다.

이런 사람이 사람들을 주님께로 인도한다. 바나바 때문에 큰 무리가 주께 더하여졌다 라고 누가는 평한다. 매력있는 신앙인, 착하고, 믿음과 성령이 충만함으로 주님께 돌려드리는 삶을 살기를 축원한다.

예수 이름을 돌려드리자

안디옥교회로부터 예수님의 도를 따르는 제자들은 처음으로 기독교인이라고 불리게 되었다.
기독교인, 그리스도인, 크리스챤이라는 것이 무슨 뜻인가? 예수님의 직함을 따라 불려지는 사람들, 구원자를 따르는 자들. 구원자의 삶을 방식을 따르는 이들이다.

온 세상을 구원한 구원자의 삶의 방식을 따르는 삶을 우리가 살고 있는가? 그런 삶을 사는 것이 예수님의 직함인 구원자, 그리스도를 주님께로 다시 돌려드리는 길이다.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돌아가는 교회, 그런 아름다운 인정교회가 되시기를 예수님의 이름으로 축원한다.

결론

주님의 의도대로 모여 성령충만하여 밖으로 향하는 교회가 되자. 착한 신앙인, 믿음이 충만한 신앙인, 성령이 충만한 신앙인들이 모이는 교회가 되자. 구원자의 직함에 걸맞는 그의 제자들의 삶을 사는 교회가 되자. 주님께로부터 나온 모든 것을 다시 돌려드리는 교회가 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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