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염병과 소요

유대인들의 노력

  1. 닷새 후에 예루살렘에서 무려 대제사장이 변호사까지 대동하고 벨릭스 앞에 바울을 고발하기 위해 찾아온다. 송사를 위해 변호사가 꼭 필요한 것은 아닌데도, 얼마나 그들이 이 송사를 이기고 싶어 하는지를 볼 수 있다.
  2. 이 변호사 더둘로는 벨릭스를 향해 아첨과 칭찬을 아끼지 않는다. 벨릭스는 말씀드렸듯이, 평화와는 담을 싼 폭군인데, 총독 덕에 태평을 누린다 칭찬을 한다.  

세상을 흔드는 능력

  1. 그러면서 바울을 본격적으로 고발하기 시작하는데, 두 가지로 요약할 수 있다. 바울은 첫째, 전염병 같은 자이고, 둘째, 천하를 소요하게 하는 자이다. 
  2. 이 전염병이라는 단어는 구약성서에서 시편 1편에서 의인과 악인에 대해 말할 때 악인을 지칭할 때 쓰는 말이다. 규율을 따르지 않고, 자신 뿐만 아니라 남도 그렇게 만드는 사람이라는 고발이다. 
  3. 그리고 천하를 소요한 자라는 것은 무엇보다 충성으로 보장된 평화를 모토로 걸고 제국을 다스리는 로마에게 있어서는 치명적인 죄목이 될수 있는데, 그것을 걸어 고발하고 있다.
  4. 바울을 부정적으로 묘사한 이 두가지를 가만히 거꾸로 생각보면, 그리스도인의 모습이 어떠해야하는지 답을 찾을 수 있다. 
  5. 첫째, 예수님의 제자들은 자신 뿐만 아니라, 다른 이도 그렇게 만드는 전염병과 같은 사람들이어야 하는 줄로 믿는다.
  6. 둘째, 예수님의 제자들은 바울처럼 어디를 가던지 세상에서 무언가 꿈틀거리는 움직임을 만들어 내는 사람들이여야 하는 줄로 믿는다.
  7. 거창한 미션 같지만 사도행전의 모든 놀라운 사역들의 전제조건은 성령님께서 함께하심인 것을 기억해야할 것이다.
  8. 오늘도 성령님 함께 하시고, 내가 가는 곳마다 예수의 향기 날리며 소요를 일으키는 삶을 사시기를 예수님의 이름으로 축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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