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과 마음은 하나다

미움을 감추는 자는 거짓된 입술을 가진 자요 중상하는 자는 미련한 자이니라
말이 많으면 허물을 면하기 어려우나 그 입술을 제어하는 자는 지혜가 있느니라
의인의 혀는 순은과 같거니와 악인의 마음은 가치가 적으니라
의인의 입술은 여러 사람을 교육하나 미련한 자는 지식이 없어 죽느니라

잠언 10:18-21

마음과 입은 연결되어 있다

오늘 본문은 마음과 입에 대한 가르침을 주고있다. 18절을 가볍게 읽으면 마치 미움이라도 감추는 것은 거짓말을 하는 것이다 라고 느껴질 수도 있는 문장인데, 그런 의미는 아니다. 마음에 미움이 있으면, 그것을 감추기 위해서 우리는 입술로 거짓말을 자연스럽게 하게되는데, 결국 그 거짓입술이 마음 안에 미움이 있다는 것을 드러내게된다는 것이다.

그리고 중상하는 자, 비방하는 자는 미련한 자이다 라고 했는데, 왜 미련하냐면, 비방을 하고 있다는 것은 역시, 마음에 미움이 있는 것을 드러내기 때문에 그렇다. 마음은 입에서 나오는 말을 만들어내는 원천이고, 또 반대로, 말은 마음이 어떠함을 적나라하게 드러낸다. 마음과 입은 하나이다. 말하는게 훌륭한데, 성정이 별로인 사람은 없다. 그리고 성정이 훌륭한데 말하는게 별로인 사람도 찾아보기 힘들다.

혀와 마음의 가치

계속해서 지혜자는 두 가지를 가지고 가르친다. 19절에서 말이 많으면 허물을 면하기 어렵다고 했는데, 우리는 잘 알고 있다. 마음이 불안하고, 숨겨야하고, 핑계를 만들어야 할 때, 필요 이상의 말을 하게된다. 결국 그 입술을 제어하는 지혜는 결국 마음을 지키는데에서부터 시작한다고 가르치고 있는 것이다.

또한 의인의 혀가 불술물이 제거된 순은 같다는 말은 그의 마음이 그렇다는 말이다. 반대로, 악인의 마음은 가치가 적은 것이다. 오늘도 우리는 많은 대화를 주고 받을터인데, 우리의 마음 속에 미움이 있다면, 우리의 마음은 오늘 우리가 하는 말을 통하여 전부 드러나게 될 것이다.

순은과 같은 마음을 갖게되시기를 축원한다. 입술을 제어하는 지혜있는 하루들이 되시기를 예수님의 이름으로 축복한다.

homearrow-downarrow-lef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