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혜는 예수로부터

에베소에서 온 유대인들

  1. 바울의 정결의식과 네 명의 나실인 서원이 끝나갈 때 쯔음, 성전에 올라갔다가 아시아에서 온 유대인들 — 에베소에서 온 유대인들일 가능성이 농후하다 — 이 바울을 보고 무리를 충동한다.
  2. 에베소에서부터 큰 영향력을 끼친 바울을 책잡기 위해서, 두가지 죄명을 부치는데, 한가지는 유대인, 율법, 예루살렘을 비방한다는 것이고, 또 하나는 이방인을 데리고 성전에 들어갔다는 것이다.
  3. 첫번째 죄명은 그렇다치고, 두번째 이방인이 성전에 들어갔다는 것이 모든 사람이 들고 일어나게할 만한 심각한 문제다. 당시 성전은 지성소를 유대인만 들어갈 수 있는 네 개의 뜰이 두루고 있고, 그리고 그 밖에 이방인의 뜰이 있어, 그 사이에는 문이 있었고, 이방인이 들어가면 죽을 것을 헬라어, 라틴어로 적어놓은 기둥들이 곳곳에 있었다.
  4. 로마도 그 곳만은 인정해줘서, 로마인일지라도 그곳을 함부로 들어가면 사형을 시킬 수 있게 허용해 줄만큼 이 문제는 심각한 문제였다.
  5. 비록 오해로부터 시작되었지만, 많은 유대인들을 흥분시키기에 충분한 죄목이었다.

은혜는 예수로부터

  1. 그 유대인들의 말을 듣자마자 모든 이들이 달려들어 그들을 성전 밖으로 끌고 가서 성소와 이방인 뜰을 나누는 문을 닫는다.
  2. 이 장면에서 우리는 아이러니한 장면을 본다. 하나님의 성전이 솔로몬의 성전을 완공했을 때부터 갖는 기능이 하나 있다. 그것은 온 세상의 빛이 되는 것이다. 그리고 하나님의 은혜가 흐르는 근원의 역할을 하는 것이다.
  3. 이사야서에서 하나님의 백성들에게 세상을 향해 빛을 발하라는 것도 성전된 하나님의 백성들의 역할을 의미한다. 
  4. 그런데 오늘 본문에서 하나님의 빛을 이방으로 가지고 나간 장본인인 바울의 등 뒤에서 닫히는 성전문은 아이러니 하지 않을 수 없다.
  5. 여기에서 우리는 한가지 다시 한번 기억하고 넘어가야할 것을 배운다. 새 예루살렘에는 하나님의 보좌로부터 물이 흘러 모든 것을 살리는 생명의 은혜가 있다. 그 때까지 우리에게 흐르는 생명의 은혜는 예수 그리스도로부터 나온다. 
  6. 더 이상 예루살렘의 성전이 하나님의 은혜의 근원이 아닌, 예수님께서 은혜의 근원되신다.
  7. 오늘 우리에게 필요한 모든 은혜는 예수님으로부터 흐르는 줄로 믿는다.
  8. 예수님의 은혜가 충만하게 흐르는 귀한 하루를 사시며 빛을 발하시는 성도님들 되시기를 예수님의 이름으로 축복한다. 
homearrow-downarrow-lef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