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상을 멀리하라

사도행전 15:16-21

  1. 이 후에 내가 돌아와서 다윗의 무너진 장막을 다시 지으며 또 그 허물어진 것을 다시 지어 일으키리니
  2. 이는 그 남은 사람들과 내 이름으로 일컬음을 받는 모든 이방인들로 주를 찾게 하려 함이라 하셨으니
  3. 즉 예로부터 이것을 알게 하시는 주의 말씀이라 함과 같으니라
  4. 그러므로 내 의견에는 이방인 중에서 하나님께로 돌아오는 자들을 괴롭게 하지 말고
  5. 다만 우상의 더러운 것과 음행과 목매어 죽인 것과 피를 멀리하라고 편지하는 것이 옳으니
  6. 이는 예로부터 각 성에서 모세를 전하는 자가 있어 안식일마다 회당에서 그 글을 읽음이라 하더라

아모스의 예언

  1. 베드로 고넬료의 이야기를 상기시키면서 설득한 뒤 야고보가 베드로를 이어 말을 이어간다. 
  2. 그러면서 16절에서 아모스 선지자의 예언을 인용하고 있다. 아모스 선지자의 이 예언은 여호야긴과 시드기야가 바빌론으로 끌려가고 다윗의 왕조의 통치가 끝나는 시점에서, 하나님이 약속하신 그 다윗의 영원한 통치가 다시 회복 될 것을 예언하는 것인데, 그 때에, 이방인들이 하나님의 백성들이 될 것이라는 것이다.
  3.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다윗의 영원한 왕조는 다시 회복되었고, 이방인들을 포함시키시는 하나님의 예언 또한 성취되고 있는 것인데, 우리가 그들에게 무거운 짐을 지워 괴롭게 하지 말고 최소한 지켜야할 것들만 지키게 하자는 권고를 하고 있다.

최후의 방어선

  1. 야고보가 이방인들에게 기독교인으로써 지켜야할 최후의 방어선을 제시하고 있다. 
  2. 우상을 피하고, 음행을 피하고, 죽인 것과, 피를 멀리하라
  3. 사실 그런데 이 것이 네가지인 듯 보이지만, 본질적으로는 “우상”이라는 한단어로 요약할 수 있다.
  4. 우상을 피하라는 것은, 이방신을 예배하는 것, 바쳐진 음식을 먹는 것, 혹은 피워지는 향을 맡는 것 등, 우상과 관련된 어떤 것도 멀리하라는 것이다. 고린도전서에 바울이 쓴 것을 보더라도, 바울이 우상숭배에는 그 뒤에 악한 “영”이 관련되어 있음을 말해 주고 있다. “우상제물은 하나님이 아닌, 귀신에게 바쳐진 것이다” 라고 편지한다. 
  5. 물론 바울은 모든 것이 하나님이 만든 것이기에 모르고 먹으면 상관 있겠느냐 라고 말했지만, 우상숭배 자체에 대한 경계심은 조금도 낮추지 않았다.
  6. 음행을 피하라는 것도 그냥 일반적인 성도덕에 대한 것도 있지만, 그 당시의 우상 숭배에는 많은 성적인 요소들이 섞여 있었다. 그것들에 대해 또한 말하고 있는 것이다.
  7. 죽인 것 (목매단 것을 말한다) 동물을 목 매달아 죽이는 것은 이방 신에게 바칠 때 사용되던 도축 방식이고, 이 방식은 유대 방식처럼 피를 효과적으로 제거하지 못했다. 네번째 피를 멀리하라는 권고와 맞물린다.
  8. 결국 야고보가 강조하고 있는 것은 할례나 어떤 구체적인 율법은 둘째치더라도, “우상” 을 멀리하는 일에는 양보없이 타협 없이 힘을 쓰라는 말이다. 
  9. 여기서 우리는 깊게 생각해 봐야 한다. 이방인인 우리가 유대인들의 율법을 지키고 있지 않지만, 타협없이 따라야할 것은, 하나님이 대신 무언가를 섬기는 일이다. 그것은 내가 될 수도 있고, 내가 사랑하는 무엇이 될 수도 있고, 내가 지금 중요하게 생각하고 따라가고 있는 무엇일 수도 있다. 
  10. 타협 없이 하나님을 섬기는 것에 대해 깊이 묵상하는 하루되시기를 예수님의 이름으로 축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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