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시는 하나님

마침 세 사람이 내가 유숙한 집 앞에 서 있으니 가이사랴에서 내게로 보낸 사람이라
성령이 내게 명하사 아무 의심 말고 함께 가라 하시매 이 여섯 형제도 나와 함께 가서 그 사람의 집에 들어가니
그가 우리에게 말하기를 천사가 내 집에 서서 말하되 네가 사람을 욥바에 보내어 베드로라 하는 시몬을 청하라
그가 너와 네 온 집이 구원 받을 말씀을 네게 이르리라 함을 보았다 하거늘
내가 말을 시작할 때에 성령이 그들에게 임하시기를 처음 우리에게 하신 것과 같이 하는지라
내가 주의 말씀에 요한은 물로 세례를 베풀었으나 너희는 성령으로 세례를 받으리라 하신 것이 생각났노라

사도행전 11:11-16

시몬을 청하라

고넬료가 하나님께 기억하신바 되고, 하나님께서는 천사를 통해 고넬료에게 말씀하셨다. 본문을 묵상하면서 한가지 의문이 생겼다. 하나님은 고넬료를 베드로에게 직접 가게하지 않으셨다. 충분히 고넬료에게 명해서 베드로가 묵고 있는 욥바에 가서 만나게 하실 수 있으셨다.

하나님의 은혜라는 것이 이런 것 같다. 내가 무엇을 해서 얻었다고 할 수 없고, 하나님이 찾아오시는, 마음 열어 초청할 때에, 찾아오시는 것이다. 여기에 오늘 우리에게 귀한 원리가 있다. 하나님의 은혜는 우리에게 찾아오신다. 그런데 우리가 해야할 것도 있다. 그것은 청하는 것이다.

하나님의 도우시는 은혜가 오늘 찾아오시도록 청하는 성도님들이 되시기를 축원한다.

너와 네 온 집이 구원 받을 말씀

또 한가지 보는 것은 고넬료에게 임한 구원은 그의 구원만을 뜻하지 않았다. 그가 사람들을 보내 말하기를 “그가 너와 네 온 집이 구원 받을 말씀을 네게 이르리라 함을 보았다” 라고 했다. 하나님은 고넬료의 온 집을 구원하시려고 했다.

하나님께서 나에게 은혜를 베푸시고, 찾아오시는 이유는 나 혼자만의 유익이 아닌, 나와 내 집, 그리고 나를 둘러싼 모든 환경들을 변화시키고 구원하시기 위하심이다. 그 이유 때문에 하나님은 우리를 부르실 뿐만 아니라, 우리가 계신 곳으로 찾아오신다. 성령을 보내 주신다.

오늘도 은혜 베푸시고, 성령님 충만하게 찾아와 주시는 귀한 하루 되시기를 예수님의 이름으로 축복한다.

homearrow-downarrow-lef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