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도행전 13:1-3

1. 안디옥 교회에 선지자들과 교사들이 있으니 곧 바나바와 니게르라 하는 시므온과 구레네 사람 루기오와 분봉 왕 헤롯의 젖동생 마나엔과 및 사울이라
2. 주를 섬겨 금식할 때에 성령이 이르시되 내가 불러 시키는 일을 위하여 바나바와 사울을 따로 세우라 하시니
3. 이에 금식하며 기도하고 두 사람에게 안수하여 보내니라

1. 다양함이 하나가 되는 미학

1. 안디옥 교회에 있는 선지자들과 교사들의 이름이 열거되며 13장이 시작된다.
2. 이 리스트의 이름들을 천천히 살펴보면, 흥미로운 사실을 하나 알게 되는데, 그들의 다양성이다. 바나바는 섬출신의 부유했던 유대인이고, 니게르라 하는 시므온은 니게르가 라틴어로 검정색을 뜻하는데, 아프리카인일 가능성이 농후하고, 루기오 또한 북아프리카 지역에 있는 구레네 사람이다. 그리고 심지어 예수님의 고난과 죽음에 연결된 헤롯과 같이 자란 마나엔이 그 곳에 있고, 다소 출신의 엘리트 사울도 포함되어 있다.
3. 이렇게 안디옥 교회는 다양한 사람들이 다양한 배경을 가지고 한 곳에 모여 교회를 이루었을 뿐만 아니라, 그들이 사람들을 리드할 수 있을만큼, 하나되는 것에 강점이 있었다. 그들의 이 다양함이 한 마음 한 목소리가 되어 교회를 이루는 것, 이것이 하나님께서 세상 모든 민족을 통하여 높임을 받으시게 되는 궁극적인 교회. 천상의 교회의 모습일 것이다.

2. 하나님을 예배하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가

1. 또 한가지 중요한 포인트는 안디옥교회가 지금 기독교의 큰 전환점을 불러오는 바울의 전도여행을 시작하려고 있는데, 이들이 이러한 큰 사역을 앞서서 한 것이 무엇이었는가 하는 것이다.
2. 2절에서 주를 섬겨 금식할 때에 성령이 이르셨다고 했다. 주를 섬긴다는 것은 영어에서는 worship, 예배한다는 말이다. 그들이 한 마음으로 모여 금식하며 하나님을 예배하는 도중에 성령님이 그들에게 말씀하신 것이다.
3. 그 당시 유대인들의 문헌을 살피면, 금식은 상당히 긴 깊고 고요한 기다림, 침묵의 시간을 포함했다. 여러번 강조하지만, 하나님의 인도를 받으려면, 구하는 것보다 듣는 것을 더 연습해야한다.
4. 우리가 각자 사는 모습은 다 다르지만 한 마음 한 뜻으로 모여 하나님을 예배하고 금식하며, 성령의 음성에 민감해 질 때에, 우리 가운데 하나님의 나라의 일들이 온전히 이루어져갈 줄을 믿는다.
5. 성령님이 말씀하시는 귀한 기도시간 되기를 축복한다.

그들이 한 마음으로 모여 금식하며 하나님을 예배하는 도중에 성령님이 그들에게 말씀하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