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때쯤 되어 이 도로 말미암아 적지 않은 소동이 있었으니
즉 데메드리오라 하는 어떤 은장색이 은으로 아데미의 신상 모형을 만들어 직공들에게 적지 않은 벌이를 하게 하더니
그가 그 직공들과 그러한 영업하는 자들을 모아 이르되 여러분도 알거니와 우리의 풍족한 생활이 이 생업에 있는데
이 바울이 에베소뿐 아니라 거의 전 아시아를 통하여 수많은 사람을 권유하여 말하되 사람의 손으로 만든 것들은 신이 아니라 하니 이는 그대들도 보고 들은 것이라
우리의 이 영업이 천하여질 위험이 있을 뿐 아니라 큰 여신 아데미의 신전도 무시 당하게 되고 온 아시아와 천하가 위하는 그의 위엄도 떨어질까 하노라 하더라

사도행전 19:23-27

신을 섬긴다는 것

3차 전도여행이 시작되고 바울은 에베소에서 본격적인 사역을 시작했다. 에베소에서 2년반을 머물며 가르치고 열매도 많이 맺게 되어, 이제 고린도로 떠나가려고 하고 있다. 그런와중에 데메드리오라는 은장색이 바울과 기독교의 영향으로 자신들의 사회적 위치가 위태로워지자 군중들을 선동하여 일어난다.

이들은 자신들이 섬기는 신상을 만드는 사람들이다. 만약 하나님께서도 새긴 우상을 허락하셨다면, 이들은 구별된 제사장급은 될 것이다. 그 종교 안에서는 상당히 인정받을만한 신앙을 가진 사람들이라고 할 수 있겠다. 그런 그들이 바울과 기독교에 반해서 일어나면서 가장 먼저 한다는 소리가 “우리의 풍족한 생활이 이 생업에 있는데…” 그리고 나서 가장 미말에 “그의 위엄도 떨어질까 하노라” 라며 신을 위한다.

우리를 뒤돌아보게 되는 구절이 아닐 수 없다. 우리는 하나님이 우리의 삶을 풍족하게 해주신다고 섬기는 것이 아니다. 오히려 섬기기 때문에 풍족해 진다.

하나님을 높이는 삶

그리고 나서는 그들이 크도다 에베소 사람의 아데미여 라며 신을 높이기 시작한다. 이 외침은 그냥 허공에 흩어져버린다. 서기장은 그들을 흩어지게 만든다. 하나님을 높이는 모든 찬양과 고백과 기도는 우리 신앙의 본질이 되어야 한다. 삶을 모양이나 처해있는 상황을 뛰어넘는 절대적인 가치가 그 것에 있다. 이 아침에 이렇게 모여서 우리가 절대적으로 선행해야할 것은 크신 하나님을 높여드리는 것이다.

오늘 우리의 고백은 허공에 흩어지지 아니하고 하나님께 상달되어 기쁘게 받으심바 되고 우리 삶 속에 무한한 은혜와 복으로 돌아올 줄로 믿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