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세기 37:3-5
- 요셉은 노년에 얻은 아들이므로 이스라엘이 여러 아들들보다 그를 더 사랑하므로 그를 위하여 채색옷을 지었더니
- 그의 형들이 아버지가 형들보다 그를 더 사랑함을 보고 그를 미워하여 그에게 편안하게 말할 수 없었더라
- 요셉이 꿈을 꾸고 자기 형들에게 말하매 그들이 그를 더욱 미워하였더라
대대로 이어지는 잘못
요셉은 보통 꿈이 갖는 긍정적인 이미지 때문에, 꽤나 괜찮은 사람으로 인식되고, 형들이 나쁜 사람들로 인식되어진다. 그런데 사실 모든 문제는 야곱이 요셉을 편애하는데에서부터 모든 문제는 시작되었다. 가정 내력이라고도할 수 있는데, 이삭이 에서를 사랑하고, 리브가는 야곱을 사랑하고, 야곱은 또 그대로 배워서 라헬만 사랑하고, 그의 자식인 요셉을 사랑한다. 레아와 자식들도 차별을 받는데 첩들의 자식들은 말할 것도 없었을 것이고, 요셉은 사랑을 받고 자라서인지, 형들을 아버지에게 좋지않게 이야기 하면서 더욱 미움을 받는다.
요셉은 사실 버릇없는 아들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니다. 이삭과 리브가에서 시작된 이 문제는 계속 이어진 것이다. 하나님이 누군가를 사용하시는 기준이 참으로 우리가 생각하는 것과는 다르다는 것을 창세기를 보면서 깨닫게 된다. 이런 지극히 인간적인 인물들을 사용하시는 하나님을 보며, 자격 없는 우리를 부르신 것에 대해 확신할 수 있다. 또한 야곱, 요셉의 삶이 만들어져가고 다듬어져가는 것을 보며 우리를 다듬어가실 하나님에 대해 감사하게 된다.
요셉은 정말 비전의 사람인가
요셉은 비전의 사람이라고 하지만, 요셉은 자신이 원해서 꿈을 꾼 것이 아니다. 요셉은 단지 그 꿈에 민감하게 반응한 것 뿐이다. 꿈을 이야기 했을 때부터 시작된 험난한 인생에서, 요셉은 점점 더 성실한 삶을 살았고, 형들을 대하는 자세 또한 “하나님”이 하신 일이라고 말하는 단계까지 성장한다. 진정한 비전의 사람은 국무총리가 되겠다는 마음을 품고 사는 사람이 아니라, 매일 주시는 것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사람이다. 감옥에서도 할 수 있는 것에 성실히 반응하고, 노예로 살아도 할 수 있는 것에 반응하고, 기회가 왔을 때도 반응하는 것이다. 하나님은 일하시니 나도 오늘 일하신다는 예수님의 말씀이 떠오른다. 오늘도 우리에게 말씀하시고, 오늘의 비전을 주실 하나님을 기대하시면서, 반응하시는 비젼의 성도님들이 되시기를 예수님의 이름으로 축복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