믿음과 감사로
2019년 4월 4일

믿음과 감사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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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도행전 18:18-23

예배일시

2019년 4월 3일

서론

  1. 고린도에서 일도하고 전도도하면서 일년 육개월을 지내면서, 좌절도 맛보고, 하나님의 위로와 격려와 보호를 받은 바울은 이제 고린도를 떠나려고 한다.
  2. 그 곳에서 만난 브리스길라와 아굴라도 함께 동행한다. 18절부터 23절까지 몇절 안되는 구절이지만, 거의 일년이 소요될 수 있는 여정을 매우 압축적으로 누가는 기록하고 있다. 
  3. 그 여정을 풀어 보면서 바울을 움직이고 있는 믿음과 감사에 대해 나누어 보려고 한다

본론

바울의 서원

고린도에서 동쪽 시리아 쪽으로 진행하려는 바울
고린도에서 동쪽 항구인 겐그레아로 이동한다
  1. 바울은 고린도의 교인들과 작별하고 시리아, 즉 안디옥교회로 최종적으로 가기 위해 길을 나선다. 
  2. 아굴라 부부와 함께 길을 나서는데, 겐그레아에 먼저 도착한다.
  3. 겐그리아는 고린도가 서쪽 항구라면, 동쪽 항구다. 동쪽으로 가야하기 때문에 동쪽으로 이동했다. 
  4. 그곳에서 바울이 “일찍이 서원을 해서 머리를 깎았다” 고 했는데, 지금까지 바울의 행동을 보시면 알겠지만, 바울은 유대인 전통을 버리지 않고 따르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5. 이 머리를 깎는 서원은 나실인 서원일 가능성이 높은데, 이 당시에는 보통 30일동안 부정한 것을 피하고 음주를 피하는 것이 대표적인 나실인 서원의 행동방침이었다.
  6. 아마도 하나님께서 꿈에 나타나시어, 함께 하시고, 대적이 없게 하시고, 많은 하나님의 백성이 있다고 하신 약속을 이루신 것에 대해서 감사함으로 서원하고 그것을 이행하려는 것일 것이다.
  7. 누가가 다른 일년 육개월 간의 사건들을 재쳐놓고, 갈리오 총독의 일을 강조한 것만 봐도 그 일이 얼마나 바울의 사역에 중요한 포인트였는지를 알 수 있다. 그럴만도 한 것이, 그의 형제가 유명한 철학자라고 했는데, 세네카라는 이 철학자는 앞으로 황제가 되는 네로의 개인교사일 정도로 이 가문은 대단한 가문이었다. 
  8. 이런 일들에 감사함으로 바울이 하나님께 서원을 했고, 머리를 깎는다. 머리를 갂는 이유는 나실인 서약을 하는 기간 동안 머리를 자르지 않는데, 기간이 지나면, 머리를 다 밀어서 그것을 예루살렘 성전에 가서 제물로 바쳐야 한다. 
  9. 지금 바울이 팔레스틴 지역으로 향하고 있는 것도 그 이유 때문이라고 할 수 있다. 서원을 마무리 하기 위해서는 예루살렘에 가야한다. 

에베소

고린도(Corinth) 에서 에베소(Ephesus) 로 이동한다

  • 바울이 겐그리아에서 배를 타고 바다를 건너 에베소에 도착한다.
  • 영상을 통해 알 수 있듯이 에베소는 매우 큰 도시였고, 사도행전에서 왜 상당히 많은 지면을 할애해서 서술하고 있는지도 납득이 갈만한 유력한 도시였다. 
  • 바울은 브리스길라와 아굴라 부부를 에베소에 머물게 했다고 했는데, 서신서를 통해 알 수 있는 것은, 부부가 이 곳에 정착하고 사업을 하며, 집을 구해, 그 집을 교회로 사용하게 되는 것을 알 수가 있다.
  • 바울 자신은 늘 그렇듯 회당에 들어가서 유대인들과 변론하고 여러 사람을 제자로 얻는다. 그들이 더 오래 머물기를 청하지만, 바울은 바로 에베소를 떠나가야 한다고 거절한다.

하나님의 뜻과 하나님에 대한 서원

  1. 에베소에서 제자들과 작별하면서, “만일 하나님의 뜻이면 돌아오리라” 라는 말을 하고 에베소를 떠나간다.
  2. 바울이 이 중요한 도시를 두고 왜 이렇게 급하게 떠나가는지 의야하지만, 위애서 말한 것처럼, 바울은 지금 하나님과의 서원을 이행하고 있다는 것을 이해할 필요가 있다. 
  3. 지중해에는 겨울철에 바닷길이 좋지 못하기 때문에, 그 당시에는 3월 10일이 되어야 바닷길이 공식적으로 열렸다. 그리고 3월에서 4월 사이에 보통 유월절이 예루살렘에서 있었기 때문에, 그 절기에 맞추어 급히 떠나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4. 에베소를 떠나가서 긴 항해길을 거쳐 팔레스틴의 항구인 가이사랴에 도착해서 예루살렘으로 올라가 교회의 안부를 묻고, 거기서 아마 서원을 마무리 했을 것이다.
  5. 여기서 한가지 우리가 본문을 통해 상고해 보고 싶은 것은, 바울을 지금 바쁘게 움직이고 있는 “서원” 이라는 것과 바울 그 와중에 에베소 교인들에게 다시 돌아옴 앞에 전제하고 있는 “하나님의 뜻”이다. 
  6. 16장에서 바울은 에베소로 가고자 했으나 성령께서 막으시므로 갈 수가 없었다. 하나님의 뜻은 그 순간에 바울이 그곳에 가지 않는 것이었다. 그래서 바울은 에베소를 가지않고, 서쪽과 북쪽으로 나가 결국 마게도냐로 넘어간다. 
  7. 바울을 움직이고 있는 큰 힘 하나는 “하나님의 뜻”이다. 하나님의 뜻은 바울은 가게도 하고 멈추게도 하며, 다시 돌아오게도 한다. 
  8. 그런데 더 중요한 것은 하나님의 뜻이라는 것은 우리 눈에 보기에 비논리적인 것들 투성이다. 그런데 그것을 말도 안되게 순종할 수 있는 것, 그것이 성경이 말하는 순종이며 믿음인 것이다. 노아가 그랬고, 아브라함이 그랬고, 모세가 그랬다. 
  9. 때론 그것이 비상식적으로 비논리적으로 보일지라도 하나님의 뜻에 순종하는 믿음을 가지시기를 축복한다.
  10. 또 한가지 바울을 움직이고 있는 힘은 “하나님께 드린 서원” 이다.
  11. 가고싶어했던 에베소에 왔는데, 하나님이 원하시면 다시 오겠다며 바로 급하게 떠나가는 바울을 움직이고 있는 것은, 하나님께 드린 서원 때문이다. 
  12. 이 서원은 하나님이 바울과 함께 하시고, 지켜주시고, 그를 통해 일하심에 감사함으로 자신의 시간을 구별해 드린 것이었다. 
  13. 살면서 가장 소중한 것이 무엇이라고 생각하는가? 돈 중요한 것 같지만, 결국은 한정되어 있는 길어봤자 100년인 삶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시간이다. 
  14. 무엇보다 바울이 지금 우선순위로 하고 있는 것은 그의 시간이다. 정해진 시간에 예루살렘에 나아가 하나님께 드리기로 한 것을 드리는 것이다. 
  15. 서원이라는 것은 강제성은 없다. 내가 드리기로 선택하는 것이고, 그리고 내가 선택했다면 드려야하는 것이다.
  16. 기독교 예배의 본질은 감사와 기쁨이다. 날 구원하심에 감사해서 예수님의 부활을 기뻐하며 찬양하는 것이고, 지금도 살아서 보좌에 앉으신 예수님을 경배하는 것이다. 
  17. 우리의 예배는 그 어떤 서원보다도 감사가 넘쳐야 한다. 예배가 서원과 같이 내가 선택하는 것이 아니게 되는 순간, 더 이상 감사가 아닌 율법이 되어버린다. 
  18. 우리를 움직이고 헌신하고 예배하게 하는 힘이 나와 함께 하시고, 지켜주시고, 성취하게 하시는 부할하신 예수님에 대한 감사함이 될 수 있기를 축복한다.

결론

바울이 그런 것처럼, 우리를 움직이는 힘, 우리가 신앙생활을 하는데 있어서 이유가 되는 것이, 하나님의 뜻에 대한 믿음과 하나님에 대한 감사와 기쁨이기를 예수님의 이름으로 축복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