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엇이든지 주리라

헤롯이 요한을 죽이려 하되 무리가 그를 선지자로 여기므로 그들을 두려워하더니
마침 헤롯의 생일이 되어 헤로디아의 딸이 연석 가운데서 춤을 추어 헤롯을 기쁘게 하니
헤롯이 맹세로 그에게 무엇이든지 달라는 대로 주겠다고 약속하거늘
그가 제 어머니의 시킴을 듣고 이르되 세례 요한의 머리를 소반에 얹어 여기서 내게 주소서 하니
왕이 근심하나 자기가 맹세한 것과 그 함께 앉은 사람들 때문에 주라 명하고
사람을 보내어 옥에서 요한의 목을 베어

마태복음 14:5-11

성경 속에 나오는 무엇이든지 주겠다는 약속

  1. 오늘 본문은 우리가 익히 잘 알고 있는 이야기이다. 헤롯왕이 세례요한에게 도덕적인 문제로 지탄을 받자, 세례요한을 제거하고 싶어했지만, 그의 종교적 위치 때문에 그렇게 할 수가 없었다.
  2. 그러던 와중에 지탄의 이유였던, 아내로 맞은 헤로디아의 딸이 헤롯을 기쁘게 해서, 헤롯이 그녀에게 무엇이든지 구하면 주겠다는 약속을 이끌어낸다.
  3. 이러한 스토리는 고대시대에 어렵지 않게 찾아볼 수 있는 스토리이다. 멀리가지 않아도 에스더의 이야기 속에서도 발견할 수 있다.
  4. 에스더가 왕을 초대해 기쁘게 하자, 왕은 무엇이든지 주겠다, 나라의 절반이라도 주겠다며 에스더에게 청하기를 요구한다.

우리가 누리는 사람과 하나님의 근본적 차이

  1. 성경 통독을 하다가 이 구절을 읽으면서, 개인적으로 순간 하나님께서 깨닫게 하신 것은 이것이다.
  2. “저 힘있는 권력있는 인간들의 허풍을 보라. 기분에 취해 순간적으로 기쁨에 취해 던지는 말로 ‘무엇이든지 주겠다’ 라고 말하는 저 왕들에 비해, 나 하나님은 너희들이 구하는 것이 무엇이든지간에 그것을 정말로 너희에게 더하여 준다.”
  3. 헤로디아의 딸이, 에스더가 사람을 기쁘게 해서, 구할 수 있는 자격을 얻은 것처럼, 우리도 하나님께 구하여 받기 위해서는 하나님을 기쁘시게 해드려야 하는 것은 같다.
  4. 하지만 근본적으로 다른 것은, (1) 하나님이 주시는 것은 허풍이 아니라 진짜라는 것. (2)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것은, 우리의 노력과 행위가 아닌, “하나님이 계신 것과,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주시는 분이시라는 것을 믿는 것이다”
  5. 하나님이 우리에게 분명히 말씀하실 것이다. “구하라 줄 것이다.”
  6. 하나님이 계신 것과 주시는 분이시라는 믿음과 확신으로 모든 것을 구하여 받는 성도님들 되시기를 예수님의 이름으로 축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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