꿀 같은 말씀

내 아들아 꿀을 먹으라 이것이 좋으니라 송이꿀을 먹으라 이것이 네 입에 다니라
지혜가 네 영혼에게 이와 같은 줄을 알라 이것을 얻으면 정녕히 네 장래가 있겠고 네 소망이 끊어지지 아니하리라

잠언 24:13-14

꿀을 먹으라 이것이 좋으니라

13절부터 22절까지는 악인들과 어울리는 것을 피하라고 가르치는 문단인데, 조금은 쌩뚱맞게 꿀을 먹으라는 말로 시작된다. 이스라엘과 하나님 사이에서 먹는 행위는 조금 특별한 의미를 갖는다. 하나님은 주의 백성들에게 먹을 것을 허락하신다. 만나를 먹이시고, 물을 마시게 하신다. 그리고 젖과 꿀이 흐르는 가나안 땅을 그들에게 유업으로 허락하셨다. 반대로, 하나님께 거역하는 백성들은 기근과 가뭄으로 고생하며, 일한 만큼 거두지 못하게 될 것이라고 말씀하셨다.

먹을 수 있다는 것은 올바른 하나님과의 관계를 필요로 하는 일임을 알 수 있다. 우리의 먹고 사는 인생사가 하나님과의 관계에 달려있는 줄로 믿는다. 또한 꿀은 하나님의 말씀을 의미하기도 한다. 말씀이 우리 입에 달 것이라고 곳곳에 묘사되었다. 앞뒤를 가만히 살펴 보자면, 말씀을 달게 먹을 수 있는 것도 결국 하나님에 대한 나의 마음이 어떠한가에 달려있다는 것을 알게된다.
하나님에 대한 마음이 클 때에, 그 분을 더 알고 싶고, 더 찾고 싶기에 말씀이 달아진다.

소망이 끊어지지 아니하리라

누군가와 함께하고 어울리는 것이 인생에서 너무 중요한 일인데, 그에 앞서 먼저 인생을 셋팅하는 데 필요한 것은, 단 말씀을 먹는 것임을 알게된다.이렇게 기준을 세우고 살아갈 때에, 장래가 있고, 소망이 끊어지지 아니한다.

청년 중에 하나가 잠언을 묵상하면서 ‘소망이 끊어지지 아니한다’는 말을 이렇게 다가왔다고 나누어주었다. “무언가를 적극적으로 해보고 싶고, 이루고 싶은 마음, 그 소망이 결국은 하나님과의 관계, 하나님을 경외하는 것에서 오는게 아닌가 생각이 되었다.” 그렇다. 하나님은 우리에게 살아간 희망과 꿈과 소망을 주시는 분이시다. 말씀은 우리를 그렇게 해줄 힘이 있는 단 꿀과 같다.

말씀이 우리의 영혼에 꿀과 같이 달게 되기를 축원한다. 그럼으로 말미암아 내일이 있고, 소망이 끊어지지 않는 귀한 하루가 되시기를 예수님의 이름으로 축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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