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의 은혜가 고난을 이긴다

바울의 심정

  1. 루스드라 시민들이 바나바와 바울에게 제사를 드리려는 것을 겨우 말려 막은 후 어느 정도의 시간이 흘렀다. 그간 그들은 계속해서 복음을 전하고 있었을 것이다.
  2. 어느날 갑자기 전에 복음을 전했던 안디옥과 이고니온에서 유대인들이 와 바울과 바나바를 대적하게 했다. 이들은 열심당 유대인들이었을 것이다. 
  3. 이 일을 겪을 때에 바울의 심정이 어떠했을까 우리가 조금 깊이 묵상해 보면, 이 한 구절이 얼마나 그에게 있어 큰 사건이었는지를 깨닫을 수 있다.
  4. 바울 그 자신이 누구보다 더 유대교를 향한 열심이 있어, 기독교인들을 잡아 들이기 위해 사방으로 돌아다니며 다메섹까지 쫒아가다가, 예수님을 만난 장본인이다. 그러던 그가 똑같은 일을 역으로 당하게 되고, 돌에 맞아 실신을 했는데, “거짓선지자”로 여겨졌기 때문에 그런 일을 당한 것이다. 
  5. 사람들이 둘러싸고 돌을 던지려는 그 모습을 통해 그는 무엇보다 그 자신을 봤을 것이고, 나중에 바울이 고백하듯이, 괴수인 자신을 건지신 은혜에 모든 고난을 기쁘게 받는 것을 배웠을 것이다. 

하나님의 은혜가 주는 담대함

  1. 기절해 있다가 루스드라에서 전도하며 생겨난 제자들이 그를 둘러섰을 때에, 바울이 깨어 일어난다. 
  2. 깨어났을 때에, 바울은 살아 있는 것이 하나님의 은혜임을 알았을 것이고, 또 반면에, 자신이 스데반이 죽어가는 것을 지켜봤던 것 또한 기억했을 것이다.
  3. 이런 은혜가 바울이 바울이 되게 했고, 더베로 갔다가 다시 루스드라와 심지어, 열심당 유대인들이 왔었던 이고니온과 안디옥까지 다시 돌아가서 그 곳의 제자들에게 이렇게 권한다.
  4. “믿음에 머물러 있으라, 하나님 나라에 들어가려면 많은 환난을 겪어야 할 것이다”
  5. 이런 권면을 할 수 있는 것은, 그가 선교여행을 통해 확인한 하나님께 받은 은혜 때문이다. 
  6. 내가 지금의 나로 있게 하신 하나님의 은혜를 생각할 때에, 우리가 믿음에 머물고, 많은 어려움을 겪어도, 이것이 다 은혜라고 고백하게 될 줄로 믿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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