훈계를 좋아하는 자는 지식을 좋아하거니와 징계를 싫어하는 자는 짐승과 같으니라
잠언 12:1-2
선인은 여호와께 은총을 받으려니와 악을 꾀하는 자는 정죄하심을 받으리라
하나님은 우리를 직접 지으셨다
하나님께서 천지를 창조하실 때에 모든 것을 말씀으로 창조하셨다는 것을 알고계실 것이다. 모든 것들을 향해 있으라 하시니 있게되었다. 하나님께 창조라는 것은 말씀의 결과물들이다. 그런데 생각해보면 정말 흥미로운 것은, 사람은 말씀으로 창조하시지 않고 흙으로 지으셨다. 손을 쓰셔서 모양을 직접 만드셨다는 말이다. 꽤나 신경을 많이 쓰셨다.
하나님은 사람을 원하시는 모양으로, 성품으로 다듬어 가시는 토기장이시다. 오늘 본문에 훈계를 좋아하는자와 싫어하는 자가 나온다. 의인과 악인의 근본적인 차이는, 하나님께 다듬어져가느냐 그렇지 않느냐의 차이다. 하나님의 훈계와 가르침을 통해 다듬어져가면 하나님이 원하시는 아름다운 모습대로 만들어지고 다듬어지게 될 것이나, 그렇지 않은 자는 악인이라 칭함받고, 짐승과 같으며 정죄하심을 받게 된다.
아버지의 뜻에 맞는 기도
기도라는 것도 그렇다. 우리가 간구하고 아뢰는 모든 기도들이 기도할 수록, 응답을 기다릴수록, 혹은 거절을 받을수록, 점점 아버지의 뜻에 맞춰져 가게된다. 우리에게 중언부언 하지 말라 가르쳐주신 예수님께서 죽음을 앞두시고 겟세마네 동산에서 기도하실 때에, 오랜시간 동안 자신이 맞닥들일 고통에 대해서 기도드리시는 장면을 생각하면서 느낀 것이 하나 있다. 예수님의 기도는 오랜 시간동안 드려지면서, 아버지의 뜻에 맞춰지고, 다듬어져서, 결국 아버지의 뜻대로 하옵소서 라는 기도로 바뀐 것 아닐까?
우리는 오늘도 토기장이 되시는 하나님께 지어지고, 다듬어질 것이다. 하나님의 가르침과 훈계와 말씀으로 은총을 받는 선인들이 되시기를 축원한다. 그리고 이 시간 우리가 드리는 기도 또한 아버지의 뜻으로 온전하게 맞춰지는 시간이 될 줄로 믿는다. 창조자 하나님의 역사에 온전히 열려있는 오늘 하루 되시기를 예수님의 이름으로 축복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