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대인들의 노력
- 닷새 후에 예루살렘에서 무려 대제사장이 변호사까지 대동하고 벨릭스 앞에 바울을 고발하기 위해 찾아온다. 송사를 위해 변호사가 꼭 필요한 것은 아닌데도, 얼마나 그들이 이 송사를 이기고 싶어 하는지를 볼 수 있다.
- 이 변호사 더둘로는 벨릭스를 향해 아첨과 칭찬을 아끼지 않는다. 벨릭스는 말씀드렸듯이, 평화와는 담을 싼 폭군인데, 총독 덕에 태평을 누린다 칭찬을 한다.
세상을 흔드는 능력
- 그러면서 바울을 본격적으로 고발하기 시작하는데, 두 가지로 요약할 수 있다. 바울은 첫째, 전염병 같은 자이고, 둘째, 천하를 소요하게 하는 자이다.
- 이 전염병이라는 단어는 구약성서에서 시편 1편에서 의인과 악인에 대해 말할 때 악인을 지칭할 때 쓰는 말이다. 규율을 따르지 않고, 자신 뿐만 아니라 남도 그렇게 만드는 사람이라는 고발이다.
- 그리고 천하를 소요한 자라는 것은 무엇보다 충성으로 보장된 평화를 모토로 걸고 제국을 다스리는 로마에게 있어서는 치명적인 죄목이 될수 있는데, 그것을 걸어 고발하고 있다.
- 바울을 부정적으로 묘사한 이 두가지를 가만히 거꾸로 생각보면, 그리스도인의 모습이 어떠해야하는지 답을 찾을 수 있다.
- 첫째, 예수님의 제자들은 자신 뿐만 아니라, 다른 이도 그렇게 만드는 전염병과 같은 사람들이어야 하는 줄로 믿는다.
- 둘째, 예수님의 제자들은 바울처럼 어디를 가던지 세상에서 무언가 꿈틀거리는 움직임을 만들어 내는 사람들이여야 하는 줄로 믿는다.
- 거창한 미션 같지만 사도행전의 모든 놀라운 사역들의 전제조건은 성령님께서 함께하심인 것을 기억해야할 것이다.
- 오늘도 성령님 함께 하시고, 내가 가는 곳마다 예수의 향기 날리며 소요를 일으키는 삶을 사시기를 예수님의 이름으로 축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