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마서가 주는 도전

하나님의 진노가 불의로 진리를 막는 사람들의 모든 경건하지 않음과 불의에 대하여 하늘로부터 나타나나니
이는 하나님을 알 만한 것이 그들 속에 보임이라 하나님께서 이를 그들에게 보이셨느니라
창세로부터 그의 보이지 아니하는 것들 곧 그의 영원하신 능력과 신성이 그가 만드신 만물에 분명히 보여 알려졌나니 그러므로 그들이 핑계하지 못할지니라

로마서 1:18-20

보편적인 죄성

로마서 초반부 1-3장까지의 큰 주제는 모든 인류의 죄성은 보편적이라는 것이다. 유대인들이 하나님께 특별하게 선택되어 오랜시간 동안 하나님의 백성이었으나, 그렇지 않고 하나님을 전혀 모르고 관계도 없던 이방인들과 마찬가지로 같은 죄성을 가지고 있고, 하나님에게 같은 기준으로 평가받게 된다.

유대인들은 하나님께 받은 율법이 있어서 그 율법을 따라살아가는 것이 하나님 보시기에 옳은 삶을 살아가는 것이다. 그런데 율법을 받지 않는 이방인들은 어떻게 살아가는 것이 하나님 보시기에 옳은 삶을 사는 것일까? 바울은 이방인들 안에는 자연히 심겨져 있는 양심과 법칙들이 옳은 삶을 살게하는데, 그 기준으로 그들은 또한 하나님 보시기에 옳은 삶을 살아야 하는 것이 마땅하다. 그렇지 못했을 때에, 하나님의 진노는 임한다고 말한다.

말씀을 소유한 우리들

바울이 우리들 누구나 보편적으로 마음에 새겨져 있는 것은 하나님의 영원하신 능력과 신성, 신의 특성들이라했다. 그것들이 분명하게 보여졌다고 말했다. 핑계치 못할만큼. 여기서 오늘 우리가 분명히 하고 생각해볼 점이 있다. 우리는 성경을 가지고 있다. 하나님이 어떤 분이시고, 어떤 것을 좋아하시고 싫어하시는지 충분히 잘 안다.

그런데 가만히 삶에서 일어나는 일들을 보면, 우리가 하나님을 전혀 모르는 어떤 사람들에게 못 미치는 인성과 마음을 소유했다고 느낄 때가 많다. 인간적으로 훌륭한 비신자들이 너무 많다. 우리는 오히려 하나님을 알고 복음을 들어 믿음을 가지고 영생을 소유했다는 확신 하나로 나의 삶을 정당화하고 위안을 삼을 때가 많다.

로마서는 그런 우리에게 이 서두에 큰 도전을 던진다. 하나님 앞에서는 유대인이나 이방인이나 모두 같은 기준으로 판단 받을 것이다. 다시말하면, 하나님의 말씀을 아는 자들이나, 모르는 자들이나 같은 기준으로 판단 받을 것이라는 것이다. 믿는 신자들이 더욱 율법의 정신인 사랑의 실천에 힘써야할 줄로 믿는다.

오늘 하루가 내 안에 새겨진 하나님을 아는 마음 뿐만 아니라, 말씀에서 배운대로 살아지는 복된 하루가 되시기를 예수님의 이름으로 축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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