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세기 17:1-5
- 아브람이 구십구 세 때에 여호와께서 아브람에게 나타나서 그에게 이르시되 나는 전능한 하나님이라 너는 내 앞에서 행하여 완전하라
- 내가 내 언약을 나와 너 사이에 두어 너를 크게 번성하게 하리라 하시니
- 아브람이 엎드렸더니 하나님이 또 그에게 말씀하여 이르시되
- 보라 내 언약이 너와 함께 있으니 너는 여러 민족의 아버지가 될지라
- 이제 후로는 네 이름을 아브람이라 하지 아니하고 아브라함이라 하리니 이는 내가 너를 여러 민족의 아버지가 되게 함이니라
본이되는 믿음
하나님께서 아브람에게 별을 보여주시고 그의 믿음을 의로 여기신 후로도 자손을 허락치 않으셨다. 그래서 기다리다 지친 사래가 첩을 주며 자녀를 낳자고 제안한다. 사실 제안이라기 보다는 그 당시에는 결혼 계약서가 다 있었는데, 그에 따른 지극히 정상적인 수순이었을 것이다. 사래가 유난을 떤 것이 아니라, 하나님만 믿고 있다가 이제 다들 하는 방법대로 간 것이다.
그렇게 이스마엘이 태어나고, 아브람의 나이가 86세가 되었다. 그리고 13년이 더 흘러 오늘 본문에서 아브람은 99세가 되었다. 하나님은 다시 찾아오셔서 약속을 하신다. 다를 것 없는 똑같은 약속을 반복하신다. 왜그러셨을까? 왜 이렇게 확실하게 찾아오셔서, 믿을 수 밖에 없게 하시고, 반복된 약속을 하셨는데 뜸은 왜 그렇게 들이신 것일까?
오늘 본문에서 아브람이 아브라함이 되었다. 그는 믿음의 조상이라는 타이틀을 가지고 있는데, 그래서 우리도 믿음으로 아브람의 자손이 된다. 믿음의 조상에게 요구되는 것은 당연히 본이 될만한 믿음이었을 것이다. 우리에게 하나님이 거듭 경험하고, 느끼고, 배우고, 견디고, 인내해야하는 어떤 것을 주셨을 것이다.
살면서 왜 이런 일이 자꾸 일어나는 걸까. 왜 경험해야하는가 느끼는 것들이 있으실 것이다. 그 부분이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본이되기를 원하시는, 그 것을 통해 하나님과 예수님의 영광이 드러나기 원하시는 부분일지도 모르겠다. 반복되는 어려움이 복의 이유가 될 수 있도록 인내하고, 그 인내의 결과를 누리는 우리가 되기를 원한다. 오늘 하루도 세상에 본이되고 빛이 되시는 성도님들의 삶이 되시기를 예수님의 이름으로 축복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