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세기 11:1-5
- 온 땅의 언어가 하나요 말이 하나였더라
- 이에 그들이 동방으로 옮기다가 시날 평지를 만나 거기 거류하며
- 서로 말하되 자, 벽돌을 만들어 견고히 굽자 하고 이에 벽돌로 돌을 대신하며 역청으로 진흙을 대신하고
- 또 말하되 자, 성읍과 탑을 건설하여 그 탑 꼭대기를 하늘에 닿게 하여 우리 이름을 내고 온 지면에 흩어짐을 면하자 하였더니
- 여호와께서 사람들이 건설하는 그 성읍과 탑을 보려고 내려오셨더라
흩어지기를 원하셨다
11장은 온 땅의 언어가 하나였음을 알리며 시작된다. 그리고 그 것이 문제의 원인이 됨을 보게된다. 하나님께서 인류에게 주신 복은 하나님의 나라가 확장되어가도록 하라는 복이셨다. 생육하고 번성하고 정복해서 하나님의 나라를 넓히라는 것이었다. 그런데 사람들이 한 곳에 모여 뭉쳐서 흩어지지 말자고 했다.
더 큰 문제는 다른 것에 있다. 바벨탑을 쌓기 시작했는데, 사실 이 탑은 사람들이 올라가서 머무는 그런 탑이 아니다. 고대 시대에 탑이라는 것 특히 돌이나 벽돌로 만드는 것은 사람이 거하기 위한 건물에 사용되지 않았다. 귀하기 때문에. 신을 모시기 위한 신전이나 왕이 죽은 뒤에 무덤에나 사용되었다. 성경에서 하늘에 닿게 하자는 말이 자신들이 높아지려는 뉘앙스를 주지만, 5절에서 여호와께서 탑을 보려고 내려오셨다는 구절처럼, 자신들의 신을 내려오게 하고 모시려는 목적을 가지고 있다.
하나님은 이들을 흩어지게 하신다. 하나님은 분명 목적을 가지고 그들을 살게 하셨는데, 자신들의 것들만 추구하고 있다. 자신들만의 신을 만들고, 하나님의 나라의 확장과는 반대의 삶을 추구하고 있다. 코로나가 무섭게 퍼져나가는 것을 우리는 두눈으로 보고있다. 하나님은 그러한 것을 아담과 하와와 우리에게서 보기를 원하신다.
복음이라는 것은 단순히 성경 몇 구절이 아니라 우리가 살아가는 방식을 반영해야한다. 바벨탑에서 하나님이 아닌 다른 것을 내려오게 하려는 시도를 하고, 뭉쳐서 자신들만의 도시를 만들어 가겠다는 다짐이 우리의 삶의 방식과 많이 다르지 않음을 본다. 하나님이 원하시는 삶을 사는 우리가 되기를 원한다. 하나님을 모시고, 하나님이 주신 복대로 하나님의 나라를 확장하는 오늘을 사시는 성도님들이 되시기를 예수님의 이름으로 축복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