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혜를 입는 믿음
2020년 11월 23일

은혜를 입는 믿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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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세기 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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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11월 23일

창세기 6:5-7

  1. 여호와께서 사람의 죄악이 세상에 관영함과 그 마음의 생각의 모든 계획이 항상 악할 뿐임을 보시고
  2. 땅위에 사람 지으셨음을 한탄하사 마음에 근심하시고
  3. 가라사대 나의 창조한 사람을 내가 지면에서 쓸어 버리되 사람으로부터 육축과 기는 것과 공중의 새까지 그리하리니 이는 내가 그것을 지었음을 한탄함이니라 하시니라

하나님의 한탄

하나님이 사람을 지으신 것을 한탄하셨다는 구절을 접한다. 많은 번역들에서는 “후회”하셨다 라는 번역을 채택하고 있는데, 하나님이 후회하신다는 말 자체가 하나님의 본성과 위배되는 것이기 때문에 한탄이라는 단어를 사용한 것 같다.

이 단어가 사용된 다른 곳을 찾아보면 이해가 더 잘되는데, 사사기에 베냐민 지파가 끔찍한 일을 저지르는 바람에 모든 지파들이 일어나 베냐민 지파를 대적해 싸운다. 그 결과로 베냐민 지파가 이스라엘 족속에서 끊어질 정도로 많이 죽게되고, 대를 잇지 못하게되는 상황에 처해지자, 이스라엘 백성들이 그 상황을 해결하기 위해서 상황을 이리저리 재는 장면이 나온다. 그 때 이 단어가 사용되었다. 하나님께서 감정적으로 후회하시고, 근심하시는 것이 여기서 포인트가 아니라, 상황을 판단하시는 것이 포인트다. 하나님은 세상을 균형있게 만드셨고, 하나님이 의도하신대로 선한 모습들로 채워지기 원하셨지만, 사람의 죄악이 세상에 관영하고 모든 계획이 악함을 보시고 악함 쪽으로 균형이 너무 무너진 것을 보신 것이다. 자정이 불가능할 정도로.

은혜를 입는 자

이런 상황을 해결하시기 위해서 하나님이 하신 것은 하나님의 은혜를 입을 자를 찾으신 것이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방법을 찾아 짝을 맺어주고, 베냐민 지파가 대를 잇도록 해주는 것과 같다. 우리의 삶이 항상 균형이 맞고, 하나님이 원하시는대로 진행되면 좋겠지만, 그렇지 못할 때가 참 많다. 그럴 때 하나님은 우리를 후회하시는 것이 아니라, 해결할 방법을 찾으신다. 그리고 은혜받을 만한 자리를 마련해 주신다. 그런데, 그 은혜를 받을만한 자리가 산 위에 배를 지어야 하는 큰 믿음이 필요한 상황일 때가 있는 것이다. 하나님의 은혜를 누리기를 원한다. 오늘 하루가 하나님의 은혜를 받아 흐트러진 균형을 되찾는 귀한 하루가 되시기를 예수님의 이름으로 축복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