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음을 듣고 취해야하는 자세
- 바울은 아그립바 헤롯왕을 만나게된다. 바울이 성전에서 소요가 일어나 천부장에게 구출을 받은 후로, 바울은 유대인들 앞에서, 유대지도자들과 산헤드린공회 앞에서, 그리고 벨릭스와 베스도 총독 앞에서 자기변호와 더불어 복음을 전했다.
- 그리고 오늘 본문에서는 헤롯왕 앞에도 서려고 한다. 이 헤롯왕 아그립바는 벨릭스의 아내 드루실라의 오라비이고 같이 대동한 버니게는 언니이다. 이 둘이 새로 부임한 총독에게 인사를 하려 가이사랴에 내려와 바울에 대해 듣게 되고 결국 바울을 만나 복음을 듣게 된다.
- 하나님의 계획은 확실하다. 세상의 높은 것들이 모두 복음을 듣고 반응할 수 있게 하는 것, 그리고 듣고도 여전히 높아지려는 것들을 낮추시려고 한다.
- 그렇기에 로마까지 가게하셔서 가장 높은 곳까지 나아가 복음을 전파하게 하시려는 것이다.
- 복음을 들었을 때에, 취해야 하는 태도는 자명하다. 듣고 회개하고 낮아지는 것이다. 나의 삶의 주인 자리에서 내려와 주님을 주인 자리에 앉혀 드리는 과정이다.
- 오늘의 모든 선택의 과정들이 그 태도를 반영할 수 있기를 축원한다.
죽은 것을 살아있다 주장하는 일
- 바울이 공격받고 붙잡히고 재판받는 이 2년이 넘는 기간이 지속되고 있는 원인의 핵심을 오늘 베스도가 정확하게 짚고 있다.
- 베스도는 분별력이 영민했던 사람 같다. 고발하는 유대인들과 바울의 변호를 듣고 포인트를 확실하게 짚어낸다. 19절에서 아그립바에게 문제를 정리해주는데, “예수라 하는 이가 죽은 것을 살아 있다고 주장하는 그 일에 관한 문제” 라고 요약한다.
- 이 문제가 또한 우리가 세상을 살아가는 동안 본질적으로 겪는 문제라고 생각한다. 세상은 예수는 없다고 한다. 신은 없다고 한다. 그런데 우리는 그 분이 살아계시다고 믿는다. 그리고 그렇게 믿기에 안 보이는 것을 보이는 것처럼 살아간다.
- 오늘도 죽은 것을 살아있다고 주장하는 그 일을 하시는 성도님들 다 되시기를 예수님의 이름으로 축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