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론
- 누군가를 통해 다른 제 3자에 대해 이야기를 들어본 적들이 있으실 것이다. 그렇게 누군가를 통해 제 3자에 대해, 간접적으로 들으면, 나중에 직접 만났을 때에, 완전히 예상치 못했던 사람임을 깨닫게 될 때가 종종 있다.
- 전해들은 사람과 그 3자와의 관계나 관점이 꾀나 색체 짙게 반영되어서 내가 보고 느끼는 3자와의 모습과는 전혀 다르게 전달되기 때문이다.
- 그 3자가 예수님이 되었을 때도 마찬가지라는 생각이 든다. 어려서 부터 오래된 친구가 하나 있다. 이 친구는 예수님의 ‘ㅇ’ 정도 들은 풍월로 안다.
- 이 친구가 얼마전에 회사친구들과 한 잔을 하다가 전화를 걸었다. “야 포근아, 내가 지금 친구들하고 있는데, 내 친구가 목사라는 걸 아무도 안믿어. 지금 스피커폰이니까 맞다고 좀 말 좀해줘봐” 그러더니 몇 일 지나서 만나 밥을 먹다가 한다는 소리가 이렇다.
- “야 난 죽기 전에 너한테 와서 회개기도할테니까. 그럼 나도 천국 가는거냐?” 그래서 “믿어야 가지” 했더니, “뭐? 예수님이 날 위해 죽은거? 그거 믿으면 되잖아” 어디서 주워들은건 많아가지고 이런다.
- 그러면서 별 소리를 다 하는데, 친구 붙들고 공부시키기도 뭐해서, 짧게만 이야기 했는데, 이 친구는 제 생각에 예수님이 입김 한 번 불면 이제 넘어올 것 같다. 머지않았다.
- 결정적으로 이 친구가 주워들은 것을 가지고 믿음으로 발전시키지 못하는 것은 무엇 때문이겠는가? 예수님을, 건너 들어서 그렇다. 예수님은 건너 들으면 안되고, 만나야 되는 분이시다.
- 바울이 예수를 건너 들었을 때는, 이단의 우두머리에 하나님의 이름을 모욕하는 범죄자였다. 그런데 만나보니, 예수님은 길이고 진리고 소망이었다.
본론
내 곁에 서서 말씀하시는 주님을 경험한다
- 예수님은 바울을 처음 만나신 다메섹에서만 찾아와 주신 것이 아니다.
- 고린도에서 사역의 벽에 부딪혔을 때도 찾아와 주셨고,
- 유대인들에 의해서 이방인들에게 넘겨진 이 상황, 모든 계획이 실패할 것만 같은 이 상황에도 찾아오신다
- 정오에 찾아오셨던 주님이, 이 번에는 밤에 찾아오신다. 그리고 바울의 곁에 서신다.
- 무엇보다 “담대하라’ 말씀하신다.
- 그리고 담대해야하는 이유는 증언 해야하기 때문이다. 증인이되기 위해서다.
- 예수님은 우리가 처음 믿을 때만 만난 분이 아니시다. 낙담하고, 계획이 실패하는 것 같고, 좌절 가운데 우리 옆에 서신다.
- 그리고 담대하라 말씀하시며, 증인되라 말씀하신다.
- 예수님을 만나라. 우리 곁에 서시는 주님을 경험할 것이다.
우주의 기운이 나를 향한다
- 주님은 어려움 가운데 바울을 위로만 해주시는 것이 아니다.
- 생질이 등장한다. 바울의 가족사항은 이 곳이 유일한 단서다. 로마서에서 친척 두 명을 언급하지만 가까운 가족은 여자 형제와 그의 아들 생질이 있다는 것만 알 뿐이다.
- 바울은 바리새인의 아들이라 자칭했다. 그 말은 가족 대대로 율법을 향한 열정과 그에 걸맞는 교육을 받았음을 말한다.
- 그리고 바울은 서신서를 통해 자신이 가족들에게 예수를 따른 뒤로 외면 받게 되었음을 암시한다.
- 바울의 생질은 이 암살단의 급비를 전해들을 정도로 예루살렘의 급진파 혹은 지도자들의 세계에 밀접하게 연관되어 있었다. 가족대대로 내려오는 열정대로 바리새인으로서 살아가고 있었을 가능성이 높다.
- 그런 생질이 피는 물보다 진하다고, 그 비밀을 바울에게 알리고, 바울이 위기를 벗어나도록 돕는다. 그는 나름대로 일생 동안 그 순간까지 노력해서 지금의 그 자리에 섰을 것이다. 그러나 우리가 생각하는 것 이상으로 하나님은 모든 것들의 인과 관계와 전후사정을 주관하시어 선한 것이 일어나게 하신다
- 요즘 “우주의 기운” 이라는 말을 종종 쓰는데, 하나님은 바울과 생질의 인생을 그 순간 지점까지 인도하시다가 이 곳에서 교차하게 하신다.
- 이게 우리가 만난 주님의 손이다. 능력이다.
- 예수를 만나면 온 우주를 창조하신 예수님께서 어려움 가운데, 위기 가운데, 온 우주의 기운이 나를 향하게 하신다.
- 예수를 만나라
24%의 고난을 이기고 승리하게한다
- 복음서에서 예수님의 고난을 다룬 장들이 전체의 23% 정도 된다고 한다.
- 그리고 사도행전에서 바울이 잡혀 심문받고 이동하고 하는 과정들도 전체 분량의 무려 24%에 달한다.
- 그럼 우리는 적어도 25%? 말도 안통하는 두 아이 키워보니 저는 지금 한 75% 되는 것 같다.
- 예수님을 만나지 못했다면 위기를 어떻게 버티나? 보통 친구들을 보면 술이나 친구나 술친구로 버티는 것 같다.
- 혹 기도 없이, 말씀 없이 버틸 자신 있으신가? 자신 없다고 생각이 드신다면 축하한다 주님 만나셨다.
- 예수님이 바울에게 담대하라고 말씀하셨다. 그리고 헤쳐나갈 길을 열어 주셨다.
- 우리에게 25%의 고난의 시간이 온다하여도 우리가 담대할 수 있는 것은, 예수님이 밤 중에 우리를 찾아오셔서 곁에 서실 것이기 때문인 줄로 믿으라.
- 예수님은 모든 고난을 이겨 승리하게 하신다. 예수님을 만나면 모든 고난을 이기고 승리할 줄로 믿는다.
결론
- 아까 말씀드린 제 친구가 최근에 또 이런말을 저에게 했다. “너는 대체 무슨 재미로 사냐?” 이 질문을 역으로 생각해 보면, 친구에게 술과 친구들과 유흥을 즐기는 것이 아주 큰 삶의 낙이라는 것을 알게된다.
- 그런데 제 입장에서 보면, 저는 친구라서 만나서 고민 들어주고 하긴 하지만, 취해서 똑같은 말 반복하는 녀석을 대하고 있자면, 시간 아까워 죽겠다. 이 세상에는 할 것도 많고, 갈 곳도 많고, 모르는 것도 많아 배울 것도 많다. 그 많은 것들이 저에게는 다 즐거움거리들이다.
- 왜 즐거움 거리가 이렇게 차이가 난다고 생각하는가? 저는 삶의 문제들을 즐거움으로 덮어버릴 필요가 없고, 고민할 필요가 없기 때문이다. 기도할 수 있는데 왜 걱정하시냐는 찬양이 있다. 그렇다. 걱정할 필요가 없다. 기도하고 나는 또 열심히 살면 그만이다.
- 전쟁하시는 분은 주님이시다. 나에게 속한 것이 아니라 말씀하신다. 가만히 서서 보라 하신다.
- 오늘 제목이 “예수님을 만나면” 이다. 이지가 요즘 뜻도 모르고 즐겨부르는 노래 중에 이런게 있다. “예수께로 가면 나는 기뻐요 걱정 근심 없고 정말 즐거워”
- 예수님을 만나면 기쁘다. 걱정 근심이 없다. 예수님을 만나시기를 예수님의 이름으로 축복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