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인들에게 부활이란
- 그리스인들에게 부활은 이해하기 참으로 어려운 개념이었다. 에피쿠로스들은 죽으면 육과 더불어 혼은 완전히 소멸한다고 믿었다.
- 그리고 스토아들은 혼이 잠깐 동안은 존재하다가 결국은 없어진다고 믿었다.
- 그런 이들에게 죽은이가 다시 육체로 들어와 살아난다는 것은 참으로 이해하기 어려운 개념이었다.
- 무엇보다 그럴 것이, 당시 영적인 것은 고상한 것, 육체적인 것은 하등한 것으로 여기는 풍토가 심화되고 있었다. 왜그런가? 놀고 먹으며 새로운 것을 듣고 말하는 것을 즐기는 엘리트들이 자신들을 높게 여기고, 육체 노동하는 이들을 하등한 존재들로 만들어버렸기 때문이다.
- 그런 개념은 어디나 존재한다. 우리의 문화에서도 마찬가지로 여전히 적용된다.
- 예수님의 부활은 육체로 다시 돌아오신 사건이다.
부활은 모든 사람에게 믿을 만한 증거
- 그런 부활을 두고 바울은 이 부활이 모든 사람에게 믿을 만한 증거라고 말한다.
- 당연히 그렇다. 부활을 목격한 예수님의 제자들과 그 예수님으로 부터 부르심을 받은 바울이 부활의 고백을 믿고 이야기 하고 전하는 것은 어찌보면 어려운 일이 아닐지 모른다.
- 그런데, 그리스인들은 어떤가? 새로운 이야기를 하니 흥미롭게 듣다가 부활 이야기가 나오자 마자, 이게 뭐야 하면서, 바울의 설교를 끊어 버리고 돌아가 버린다.
- 그들은 자신들이 믿는 신념을 매우 고상하게 여겼고, 동방의 것들은 미개한 것들로 취급했다. 부활에 대해서도 그렇게 여겼던 것이다. 말도 안되는 미신 쯤으로 생각하고 바울의 말은 더 이상 들을 가치가 없는 것으로 판단했다.
- 그 와중에도 아레오바고 관리 디오누시오라는 자가 바울을 믿고 따르게 된다.
- 그리고 이 사람은 나중에 아덴 교회에서 지도자로 사역을 하다가 순교했다고 전해진다.
- 부활은 믿을 만한 증거, 즉 믿음의 확실한 증거, 이유가 된다.
- 예수님이 부활하셨다는 말은 예수님께서 죽어계시지 않고, 지금도 이 순간에도 살아계시다는 것을 의미한다.
- 그 사실을 믿을 때에, 우리의 믿음은 강해진다.
- 지금도 살아계신 부활하신 예수님의 능력이, 오늘 우리의 삶 속에서 믿음으로 나타나기를 예수님의 이름으로 축복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