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리는 모두 똑같은 하루 24시간을 산다. 그런데 어떤 이는 “오늘 하루가 참 길다” 라고 말하고 어떤 이는 “오늘 하루가 어떻게 지나갔는지 모르겠다” 라고 말한다.
- 왜 그럴까? 아마 하루 동안 다른 길을 걸어서 그럴 것이다. 저마다 걷는 길이 달라 험한 길도 있고, 평탄한 길도 있을 것이다.
- 20대 때 흔한 대학생으로 살 때는, 하루가 그래도 무언가 한 것이 있고, 간 곳이 있고, 만난 사람이 있고, 그랬다. 청년들과 이야기를 하면 보통 그렇다.
- 그런데 30대 중반을 넘어 아이가 둘이 생기니, 한 게 있나 싶고, 특별히 간 곳도 없고, 만난 사람은 이 건물에 사는 사람과 운동 하러가는 수영장 사람들 뿐이다.
- 그때와 여전히 같은 시간을 살고 있는데, 다른 길을 걷고 있다.
- 오늘 길에 대해서 말씀드리려고 한다. 복음의 길.
- 말씀을 통해 복음의 길을 걸어가시는 모두 되시기를 축복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