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33-15:4 구조
33지혜는 명철한 자의 마음에 머물거니와 미련한 자의 속에 있는 것은 나타나느니라
34공의는 나라를 영화롭게 하고 죄는 백성을 욕되게 하느니라
35슬기롭게 행하는 신하는 왕에게 은총을 입고 욕을 끼치는 신하는 그의 진노를 당하느니라1유순한 대답은 분노를 쉬게 하여도 과격한 말은 노를 격동하느니라
잠언 14:33-15:4
2지혜 있는 자의 혀는 지식을 선히 베풀고 미련한 자의 입은 미련한 것을 쏟느니라
3여호와의 눈은 어디서든지 악인과 선인을 감찰하시느니라
4온순한 혀는 곧 생명 나무이지만 패역한 혀는 마음을 상하게 하느니라
15장 4절까지는 14장 33절부터 하나의 단락으로 이어집니다.
- 14:33, 서문: 지혜는 명철한 자 마음에는 머물고, 미련한 자의 미련함은 드러낸다.
- 14:34-35, 지혜와 한 나라의 윤리, 그리고 슬기로운 자를 칭찬하고, 욕을 끼치는 자를 벌하는 왕의 의무
- 15:1-4, 까칠한 말이 화를 불러일으키며, 유순한 말이 당할 피해를 줄여줌
말과 지혜
이쯤되면 솔로몬이 말 때문에 고생을 하는 이들을 정말 많이 봤나 하는 생각도 듭니다. “지혜가 명철한 사람의 마음 안에 머문다” 라고 했는데, 지혜가 그 사람 안에 머무는 것은 그 사람의 말과 행동으로 밖에 판단 할 수 없었을 것입니다. 그리고 또 “지혜가 미련한 자의 미련함을 드러낸다” 고 했는데, 역시 그것도 그 사람의 말과 행동으로 판단 할 수 밖에 없는 것 이었을 것입니다. 그런 서문에 이어 말이 갖는 중요성과 힘을 말합니다. 하나님은 어디서나 악인과 선인을 감찰하시는데, 여기서 그 판단 기준은 “말”입니다. 말 하나로 우리는 악한 종들이 될 수도 있습니다. 그리고 결국 우리의 악함이나 선함은 “생명나무”에 도달할 수 있는가 없는가의 문제까지 도달하게 합니다. 지혜는 그냥 생겨나는 것이 아니라, 내 안에 지속적으로 지혜 (말씀, 경험, 등등) 가 들어오고 그 지혜가 우리의 입과 행동에 영향을 주게 함으로써 내 안에 머물게 되는 것입니다. 나의 입과 행동이 얼마나 지혜가 내 안에 머물고 있는가의 척도가 될 것입니다. 영을 아름답게 가꾸는 우리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