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QT - 2019년 11월 19일

1주님께서 아밋대의 아들 요나에게 말씀하셨다.
2"너는 어서 저 큰 성읍 니느웨로 가서, 그 성읍에 대고 외쳐라. 그들의 죄악이 내 앞에까지 이르렀다."
3그러나 요나는 주님의 낯을 피하여 스페인으로 도망가려고, 길을 떠나 욥바로 내려갔다. 마침 스페인으로 떠나는 배를 만나 뱃삯을 내고, 사람들과 함께 그 배를 탔다. 주님의 낯을 피하여 스페인으로 갈 셈이었다.
4주님께서 바다 위로 큰 바람을 보내시니, 바다에 태풍이 일어나서, 배가 거의 부서지게 되었다.
5뱃사람들은 두려움에 사로잡혀 저마다 저희 신들에게 부르짖고, 저희들이 탄 배를 가볍게 하려고, 배 안에 실은 짐을 바다에 내던졌다. 요나는 벌써부터 배 밑창으로 내려가 누워서, 깊이 잠들어 있었다.
6마침 선장이 그에게 와서, 그를 보고 소리를 쳤다. "당신은 무엇을 하고 있소? 잠을 자고 있다니! 일어나서 당신의 신에게 부르짖으시오. 행여라도 그 신이 우리를 생각해 준다면, 우리가 죽지 않을 수도 있지 않소?"
7뱃사람들이 서로 말하였다. "우리가 어서 제비를 뽑아서, 누구 때문에 이런 재앙이 우리에게 내리는지 알아봅시다." 그들이 제비를 뽑으니, 그 제비가 요나에게 떨어졌다.
8그들이 요나에게 물었다. "우리에게 말하시오. 누구 때문에 이런 재앙이 우리에게 내렸소? 당신은 무엇을 하는 사람이며, 어디서 오는 길이오? 어느 나라 사람이오? 어떤 백성이오?"
9그가 그들에게 대답하였다. "나는 히브리 사람이오. 하늘에 계신 주 하나님, 바다와 육지를 지으신 그분을 섬기는 사람이오."
10요나가 그들에게, 자기가 주님의 낯을 피하여 달아나고 있다고 말하니, 사람들이 그 사실을 알고, 겁에 질려서 그에게 소리쳤다. "어쩌자고 당신은 이런 일을 하였소?"

요나 1:1-10

하나님은 사랑하신다

요나는 선지자다. 하나님의 음성을 듣고 전하는 사람. 그런 요나도 하나님의 마음을 이해하는 것에 실패하는 것을 본다. 요나 뿐만 아니라, 모든 당시 이스라엘 사람들이 '죄인들' 이라 여기던 앗수르에 가서 회개를 선포하라하셨을 때에 요나는 하나님의 마음을 헤아리기에 앞서, 선악의 문제로 시선을 옮긴다.

하나님은 선과 악으로 인간을 구분하신 뒤 사랑하시는 분이 아니시다. 그런데 우리는 그렇다고 종종 생각한다. 성경에서 선과 악은 하나님의 복을 누리는 기준이지, 사랑을 받고 못 받고의 기준이 절대 아니다. 하나님은 사랑하신다.

사람은 왜 반대로 향할까

요나는 언급했듯이 보통 사람이 아니라 선지자였는데도, 하나님의 뜻에 반대로 향해 나아간다. 앗수르와 위치상 정반대인 스페인으로 가기 위해 배에 오른다. 스페인이 그 당시에 땅 끝이라고 인식되었던 것을 기억하자. 하나님의 뜻에 반해 정말 끝장까지 가겠다는 마음이다.

우리의 모습이 이렇지는 않을까? 하나님의 뜻을 비슷하게 타협하면서 가는 것조차도 우리는 쉽지가 않은 존재들인 것 같다. 심지어 요나는 "뱃삯을 내고," "사람들과 함께' 배에 올라탄다. 우리가 흔히 저지라는 일이 아닌가? 나의 가진 것을 투자까지 해가면서 (손해로 이어진다), 그리고 같이 휩쓸려서 하나님의 뜻 반대로 나아간다. 요나를 통해 우리를 본다.

하나님을 믿는 불순종

요나는 하나님을 분명 믿는다. 그렇기에 자기에게 임할 "화"를 인지하고 있고, 받아들일 준비가 되어 있고, 심지어 잠까지 잔다. 하나님을 믿는 "믿음"이 있는 자들에게 불순종이 있을 수 있는가? 답은 Yes 이다. 우리에게 빈번히 일어난다.

그 결과는 처참하다. 요나 뿐만 아니라 모든 이들이 가진 것들을 바다에 "내 던지게" 된다. 그 뿐인가? 요나는 곧 자신이 물 밖으로 던져지게 된다. 우리는 믿음이 단지 무언가를 있다고 믿는 것을 넘어, 순종이라는 가치를 포함한다는 것을 배워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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