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7월 26일

지혜 안에 살아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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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제

14장의 단락 구조

  • 1-7 지혜 안에 행하기
  • 8-15 눈에 보이는대로 판단과 행동하지 않기
  • 15-32 사회 안에서 성향 비교와 그 결과

어려운 구절 해설

미련한 자는 죄를 심상히 여겨도 정직한 자 중에는 은혜가 있느니라

잠언 14:9

죄를 심상히 여기다: 죄를 사함 받기 위해 속죄제를 드리는 사람들을 조롱한다는 뜻. 회개를 업신여긴다.

마음의 고통은 자기가 알고 마음의 즐거움은 타인이 참여하지 못하느니라

잠언 14:10

이 잠언은 사람 한사람 한사람의 소중함을 인지하고 존중하며 고려할 것을 말해주고 있습니다. 겉으로 보이는 것이 전부가 아니며, 사람의 속 마음은 오직 자신과 그리고 하나님만 온전히 보실 수 있음을 기억하고, 쉽게 판단하고, 무시하는 행동을 조심해야 하겠습니다.

가난한 자는 이웃에게도 미움을 받게 되나 부요한 자는 친구가 많으니라

잠언 14:20

20절이 의아하게 들릴 수 있는데, 19-21 절까지 한 묶음으로 보시면 이해가 됩니다. 히브리 문학은 소리가 비슷한 단어들을 사용하고 특이한 구조를 취하면서 (라임같이) 한 묶음으로 묶이는데, 한글에서는 캐치하기가 어렵습니다. 19절에서 악인은 결국 의인에게 엎드리게 된다 라고 했고, 20절에서 악인이 세상에서 누리는 부조리함을 보여 줍니다. 그리고 악한 길을 택하지 말고 선한 길을 소개하고 있습니다.

몇가지 개인적 묵상

정직하게 행하는 자는 여호와를 경외하여도 패역하게 행하는 자는 여호와를 경멸하느니라

잠언 14:2

하나님을 싫어한다는 것은 그 안에 거부하는 무언가가 있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그것은 어쩌면 자신에 대한 스스로의 평가를 하나님에게 전가하고 있는 것인지도 모르겠습니다.

소가 없으면 구유는 깨끗하려니와 소의 힘으로 얻는 것이 많으니라

잠언 14:4

무슨 일을 진행하고 착수하기 위해서는 항상 깔끔하게 시작하고 마무리하는 것은 불가능합니다. 때로는 사람들의 잡음들, 그리고 같이 일하는데에서 오는 불편함, 더러움(?), 그리고 충돌이 없을 수 없습니다. 자신이 원하는 스타일 그리고 원하는 방향대로만 하려고 하면 얻을 수 있던 많은 것을 잃을 수 있고, 잃었는지도 모르게 됩니다.

모든 수고에는 이익이 있어도 입술의 말은 궁핍을 이룰 뿐이니라

잠언 14:23

수고하지 않고, 쉬운 방법으로 살아보고자 하는 욕구는 누구에게나 있을 겁니다. 그러나 그것은 하나님이 원하시는 방법이 아닐 것입니다. 아담과 하와도 그 파라다이스에서 해야할 임무가 있었습니다. 

지혜는 명철한 자의 마음에 머물거니와 미련한 자의 속에 있는 것은 나타나느니라

잠언 14:33

지혜는 겉으로 드러나지 않습니다. 하지만 미련함은 감추려해도 티가 납니다. 내가 알고 잘한다해도 잠잠히 있는 것, 그리고 다 혼자 해결하려하지 않는 것, 그것이 어쩌면 지혜자의 모습일지도 모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