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언에는 수많은 가르침들이 있지만, 잠언을 여는 1장 1-7절이 잠언의 기능과 가장 중요한 가르침을 주고 있다.
우리가 살면서 필요한 것들
2절부터 6절까지 잠언을 쓴 목적, 즉 읽는 사람이 얻기를 바라는 것들을 나열해 놓았다. 그말은즉슨, 우리가 인생을 살아가면서 필요한 것들이 있다는 말이되겠다.
- 우리는 배워야하는 존재다 (2절: 교훈, 가르침을 깨닫게하려고).
- 지혜롭게 대처하는 법과 의롭고, 공의롭고, 평등하게 사는 법을 배워야한다 (3절 :for gaining instruction in wise dealing/NRSV)
- 단순하게만 살게 아니라 기민함을 배워야하고 (4절: shrewdness) 어떻게하면 편할까 잔머리를 굴리지 말고 성실하게 살아야한다 (4절: prudence to the young).
- 지혜롭다고 생각하는 사람 또한 자만하지 말고, 더 듣고, 배워야한다. 분별이 필요한 자도 능력을 더 키워야한다 (5절: let the wise also hear and gain in learning and the discerning acquire skill).
기독교인들의 삶은 “being alive”가 아닌 “to live” 이다
하나님을 “믿는” 사람들은 “하나님이 해주시겠거니” 하며 가만히 있는 사람들이 아니다. 하나님은 종종 “가만히 있어 내가 하나님됨을 알지어다”라고 말씀하실 때가 있지만, 많은 경우 “같이 동행” 해주시는 분이시다. 길을 만드시고 그 길을 걷게 하시는 분이시다. 우리가 세상에서 “살기”를 원하시지, 세상에서 그저 “살아” 있는 것을 원하시는 것이 아니다. 우리에게 삶을 살면서 필요한 것들을 말해 주셨다. 우리는 항상 말씀을 통해 배워야하고, 삶 속에 필요한 대처법들을 훈련해야하고, 기민함을 가지고, 성실하게 살아야 한다. 또한 자만이 아닌 계속해서 배우고 분별력을 키워나가야만 한다. 이 모든 지혜의 근본은 7절에서 분명하게 말하는 것처럼, “하나님을 경외”하는 것이다. 하나님을 경외하는 것이 모든 지식과 삶의 “the beginning” 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