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냇가에 심은 나무 2019년 11-12월호
2019년 12월 4일

청년QT – 2019년 12월 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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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다리우스 왕 이년 열한째 달에, 곧 스밧월 스무나흗날에, 주님께서 잇도의 손자이며 베레갸의 아들 스가랴 예언자에게 말씀하셨다.
8 지난밤에 내가 환상을 보니, 붉은 말을 탄 사람 하나가 골짜기에 있는 화석류나무 사이에 서 있고, 그 사람 뒤에는 붉은 말들과 밤색 말들과 흰 말들이 서 있었다.
9 그래서 내가 물었다. “천사님, 이 말들은 무엇입니까?” 내게 말하는 천사가 대답하였다. “이 말들이 무엇을 하는지, 내가 너에게 보여 주겠다.”
10 그 때에, 화석류나무 사이에 서 있는 그 사람이 말하였다. “이 말들은 주님께서, 온 땅을 두루 다니면서 땅을 살펴보라고 보내신 말들이다.”
11 그리고 말에 탄 사람들이 화석류나무 사이에 서 있는 주님의 천사에게 직접 보고하였다. “우리가 이 땅을 두루 다니면서 살펴보니, 온 땅이 조용하고 평안하였습니다.”
12 주님의 천사가 주님께 아뢰었다. “만군의 주님, 언제까지 예루살렘과 유다의 성읍들을 불쌍히 여기지 않으시렵니까? 주님께서 그들에게 진노하신 지 벌써 칠십 년이나 되었습니다.”
13 주님께서는 내게 말하는 천사를 좋은 말로 위로하셨다.
14 내게 말하는 천사가 내게 일러주었다. “너는 외쳐라. 만군의 주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신다. ‘나는 예루살렘과 시온을 몹시 사랑한다.
15 그러나 안일한 생활을 즐기는 이방 나라들에게는, 크게 화가 난다. 나도 내 백성에게는 함부로 화를 내지 않는데, 이방 나라들은 내 백성을 내가 벌주는 것보다 더 심하게 괴롭힌다.
16 그러므로 나 주가 이렇게 선언한다. 나는 예루살렘을 불쌍히 여기는 심정으로 이 도성에 돌아왔다. 그 가운데 내 집을 다시 세우겠다. 예루살렘 위에 측량줄을 다시 긋겠다. 나 만군의 주의 말이다.’
17 너는 또 외쳐라. ‘나 만군의 주가 말한다. 내 성읍마다 좋은 것들로 다시 풍성하게 될 것이다. 나 주가 다시 한 번 시온을 위로하겠다. 예루살렘은 다시 내가 택한 내 도성이 될 것이다.'”

스가랴 1:7-17

조용하고 평안하였습니다

스가랴에게 환상으로 예언이 임했다. 붉은 말에 탄 천사와 그에게 보고하는 다른 말들을 탄 보고자들과 주님 사이의 대화를 보여준다. 보고자들은 천사에게 온 땅이 조용하고 평안하였다고 보고를 하는데, 조금 상황을 이해할 필요가 있는 대목이다.

포로생활을 하고 있는 유대인들은 불안한 정세 속에서 바벨론을 정복한 페르시아가 분열의 조짐을 보이자 페르시아가 무너지고 유다땅으로 돌아갈 것을 기대하고 있었다. 하지만 다리우스 황제가 즉위하면서 정세는 안정되고 이 “조용하고 평안한” 상태는 좋은 소속이 아닌, 나쁜 소식으로 표현되어 지고 있는 것이다.

다시, 다시 그리고 다시

보고자들은 주님께 언제까지 이 악한 자들에게 참으실 것인지를 호소하는데, 주님은 자신의 백성들에 대한 사랑을 확인시켜 주시고, “다시” 라는 단어를 반복적으로 사용하시면서, 회복에 대한 확신을 주신다.

주님은 주님의 백성들을 “불쌍히 여기시며,” “다시 세우시며,” “다시 풍성하게 하시며,” “다시 위로하시고,” “다시 택하시는” 분이시다. 어둡고 내리막길 이라도 우리를 사랑하시고 아끼시는 하나님의 사랑이 우리를 다시 회복시키실 것이라는 믿음을 잃지 않았으면 한다.